[NC인터뷰②]김준한이 선택한 "더 행복한 길"

최종수정2020.06.07 19:35 기사입력2020.06.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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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천생 배우 같은 김준한이지만, 그에게는 반전 과거가 있다. 바로 밴드 드러머 출신이라는 것. 그는 '응급실'로 잘 알려진 izi의 드러머로 연예계 생활을 먼저 시작했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연기를 향한 열망이 생겼고, 그렇게 드럼과 연기를 병행하던 중 "더 행복할 수 있는 걸 하자"는 마음에 배우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NC인터뷰②]김준한이 선택한 "더 행복한 길"


다섯 주인공이 밴드 활동을 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촬영하며 옛 생각도 많이 났을 터. 김준한은 "음악 처음 했을 때 생각이 나더라. 밥 안 먹고 연습하고 그랬다. 연습만 하다가 7kg이 빠진 적도 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저는 그렇게 잘 친 적이 없다. 사실 재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그만뒀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는 열심히 할 재능이 부족했다. 어떤 일을 할 때 꾸준히,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연기를 질리지 않고 재미있게 하고 있다. 음악할 때는 오히려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또 "연기는 계속 모르겠고, 정답이 없다는 게 행복하다. 그게 참 어려운 부분이기도 한데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굉장히 매력적이고,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 아닌가. 그 작품이 리메이크가 되지 않는 이상 제가 그 역할을 하면 더는 다른 해석은 볼 수 없는 거니까, 책임감도 느끼고 기분 좋은 부담도 있다"고 눈을 반짝였다.


[NC인터뷰②]김준한이 선택한 "더 행복한 길"


단편 영화로 시작해 영화 '공조', '군함도', '박열',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시간', '봄밤'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매 작품 새로운 얼굴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김준한. 그는 "일단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우선 상상을 해본다. 제가 할 수 있을 것 같은지. 어쨌든 저를 그 역할로 봐주신다는 것 자체가 저의 가능성을 봐주셨다는 것이기 때문에 욕심이 생긴다. 역할을 맡게 되면 촬영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해내는 원동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보면서 재미있다. 그런데 코미디를 시원하게 해보지 못해서 아쉽다.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 연기로 남을 웃기는 건 정말 엄청난 감각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으로 웃기는 배우분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저도 할 날이 많이 남아 있으니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더 다양한 모습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김태윤 기자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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