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지환, 항소심 선고...구속여부 결정

최종수정2020.06.11 10:34 기사입력2020.06.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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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진선 기자] 배우 강지환의 항소심 선고가 내려진다. 여성 스태프 두 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다.


11일 오후,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노경필)는 강지환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강지환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각 3년간 취업제한 등도 명했다.


'성폭행 혐의' 강지환, 항소심 선고...구속여부 결정


검찰은 지난달 14일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 사건은 피해자와 합의가 됐다는 이유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피해자 용서만으로 집행유예를 인도받을 수 있는 것인지 헤아려달라”며 징역 3년 실형을 구형했다.


강지환은 지난해 7월 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의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여파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으며,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역시 해지됐다.


강지환은 결심 공판 최후 진술에서 “저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 지난 세월 많은 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는데 지금 제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늦기 전 예쁜 가정을 꾸리고 세상에서 제일 멋진 아빠가 돼 보고 싶었다. 지금껏 해온 만큼 조금만 더 노력하면 제가 꿈꿔왔던 모든 삶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강지환은 또 "제 스스로 모든 걸 망쳤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잠깐이라도 좋으니 그 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술잔을 내려놓으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2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한 강지환은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 '쾌도 홍길동' '내게 거짓말을 해봐' '빅맨' '몬스터' '죽어도 좋아' 영화 '7급 공무원' '차형사' 등에 출연했다. 사진=뉴스1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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