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해피엔딩'→'풍월주', 창작 뮤지컬의 다채로운 매력[NC기획]

'어쩌면 해피엔딩'→'풍월주', 창작 뮤지컬의 다채로운 매력[NC기획]

최종수정2020.06.14 12:00 기사입력2020.06.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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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있는 창작 뮤지컬들이 다시 돌아와 관객에게 또 한 번 다채로운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먼저 뮤지컬 '풍월주'가 지난달 27일 개막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작품은 지난 2012년 초연돼 올해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았다. 2011년 CJ문화재단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에 선정돼 개발을 거쳐 2012년 처음 관객을 만난 뒤, 꾸준하게 공연되며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했다.


뮤지컬 '풍월주' 공연 장면. 사진=랑

뮤지컬 '풍월주' 공연 장면. 사진=랑



'풍월주'가 사랑받는 이유는 '신라시대 남자기생 풍월'이라는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 얽히고설킨 캐릭터 간의 관계, 무엇보다 한 번만 들어도 귓가를 맴도는 서정적인 넘버에 있다. 이번 시즌에는 극장의 크기를 줄여 작품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감성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게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랜 시간 사랑받은 만큼 성두섭, 신성민, 김재범, 김성철, 김지현 등 대학로를 대표하는 여러 배우가 거쳐 갔다. 올해는 2013년 재연을 제외하고 모든 시즌을 함께한 열 역의 이율이 돌아왔고, 새롭게 캐스팅된 이석준이 이율과 함께 열을 연기한다. 사담 역은 김현진, 박준휘, 백동현이 맡아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진성여왕은 문진아와 전성민이, 운장은 원종환과 조순창이, 궁곰은 신창주와 송상훈이 연기한다. 오는 8월 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마니아층의 독보적인 사랑을 받는 '미아 파밀리아'도 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2013년 초연 후 지난해 만 5년 만에 새로운 제작사를 만나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바 있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공연 장면. 사진=김희아 기자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공연 장면. 사진=김희아 기자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는 본 극과 두 개의 극중극이 번갈아 배치되는 감각적인 구성과 중독성 강한 음악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배우들의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와 환상적인 호흡, 유쾌한 애드립이 관객을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드는 작품이기도 하다.


올해는 극장의 규모를 확대해 극중극의 판타지적 요소를 보강하고 디테일을 보완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기존의 배우들과 새로운 캐스트의 만남도 반갑다. 지난 시즌 관객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9명의 캐스트가 모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초연부터 함께해온 이승현과 유성재를 중심으로, 김도빈, 조풍래, 박영수, 권용국, 박규원, 안창용과 더불어, 새로운 얼굴인 황민수, 장민수, 문경초가 합류했다. 오는 8월 23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두 작품의 뒤를 이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30일부터 관객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 역시 뜨거운 인기를 꾸준하게 얻고 있는 작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캐릭터 포스터. 사진=CJENM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캐릭터 포스터. 사진=CJENM



미래의 이야기를 아날로그 감성으로 풀어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4년 우란문화재단 기획개발부터 큰 사랑을 받아 2015년 트라이아웃 공연 전 회차 매진, 2016년 초연에 관객 평점 9.8을 기록했다. 2018년 제2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소극장 뮤지컬상을 비롯한 6개 부문, 제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을 석권하며 대중성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 역시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으로 이미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윌 애런슨 작곡가와 박천휴 작가, 그리고 트라이아웃부터 '어쩌면 해피엔딩'을 이끌며 믿고 보는 연출가로 각광받고 있는 김동연 연출과 지난 시즌 6인조 라이브 밴드로 '어쩌면 해피엔딩'의 백미를 장식한 주소연 음악감독이 함께한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번 시즌 캐스팅 발표와 함께 엄청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바로 초연부터 함께한 레전드 캐스트이자 최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시청자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전미도와 정문성이 함께 돌아왔기 때문. 이와 더불어 전성우, 양희준, 강혜인, 한재아, 성종완, 이선근이 또 한 번 '어쩌면 해피엔딩' 열풍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오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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