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달성…2457일 만에 KBO리그 세이브도 추가

'끝판대장' 오승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달성…2457일 만에 KBO리그 세이브도 추가

최종수정2020.06.17 08:32 기사입력2020.06.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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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 '끝판대장' 오승환(38)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팀이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9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정수빈을 삼구삼진, 최주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 페르난데스와 김재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기도 했지만 이유찬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국내 복귀 후 4번째 경기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의 KBO리그에서의 세이브는 2013년 9월24일 문학 SK전 이후 무려 2457일 만이었다.


2005년 KBO리그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오승환은 이후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군림해왔다. 데뷔 시즌부터 16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2006년 47세이브를 달성했다.


이후 오승환은 2013년까지 KBO리그 통산 최다인 277세이브를 올리며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명성을 떨쳤다.


오승환은 2014년부터 일본 한신 타이거즈에서 2시즌 활약했다. 2년간 80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승환이 실점 후 모자를 고쳐 쓰고 있다.

오승환이 실점 후 모자를 고쳐 쓰고 있다.



오승환의 공은 미국에서도 통했다. 오승환은 2016년과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며 각각 19세이브, 20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로 팀을 옮기며 미국에서 4시즌 동안 총 42세이브를 추가했다.


2019시즌 중 콜로라도에서 방출된 오승환은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를 결심했다. 2016년 1월 해외 원정도박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오승환은 2020시즌 지난 9일부터 출전이 가능했다.


오승환이 국내에서 다시 세이브를 잡아내면서 아시아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현재의 모습을 이어가면 오승환은 이와세 히토키(은퇴)가 보유한 아시아 최다 통산 세이브인 407세이브도 이번 시즌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도 40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단 6명 뿐이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 마리아노 리베라는 통산 652세이브로 이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트레버 호프만은 통산 601세이브를 올렸고 리 스미스(478세이브),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437세이브), 존 프랑코(424세이브), 빌리 와그너(422세이브) 등이 400세이브 고지를 정복했다.


(뉴스1)



최형우 기자 news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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