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캐스팅' 그 후, 무대로 발돋움한 배우들[NC기획]

최종수정2020.06.28 12:30 기사입력2020.06.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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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더블캐스팅'이 막을 내린 후, 배우들은 어떤 무대로 발돋움했을까.


tvN '더블캐스팅'은 누구보다 열심히 뮤지컬 무대를 채우고 있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앙상블 배우들에게 무대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첫 방송 된 후, 나현우가 우승을 거머쥐면서 막을 내렸다.


'더블캐스팅' 속 배우들은 각자의 개성이 가득 담긴 모습과 탄탄한 실력으로 뮤지컬 팬은 물론 대중의 관심까지 끌며 사랑받았다. 그렇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들은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뮤지컬 '베르테르' 나현우 캐릭터 포스터. 사진=CJENM

뮤지컬 '베르테르' 나현우 캐릭터 포스터. 사진=CJENM



먼저 나현우는 '더블캐스팅'의 우승 혜택이었던 뮤지컬 '베르테르'의 베르테르 역으로 만나볼 수 있다.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로, 베르테르와 롯데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지난 2000년 초연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20주년을 맞은 만큼 캐스팅 라인업도 탄탄하다. 베르테르 역에는 나현우를 비롯해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이 캐스팅됐다. 베르테르의 해바라기 같은 순애보 사랑을 받는 롯데 역은 김예원과 이지혜가 맡아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이상현, 박은석, 김현숙, 최나래, 송유택, 임준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썸씽로튼' 캐스팅.

뮤지컬 '썸씽로튼' 캐스팅.



'웃는 남자'의 '그 눈을 떠'로 탁월한 가창력을 드러내며 '더블캐스팅'에서 2위를 차지한 임규형은 대극장 무대에 서게 됐다. 바로 뮤지컬 '썸씽로튼'이다. '썸씽로튼'은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9년 내한 공연에 이어 오는 8월 국내 라이선스 초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임규형은 노윤, 펜타곤 여원과 함께 열정 넘치는 극작가 나이젤 바텀 역을 맡았다. 세심하고 감성적인 인물로, 뛰어난 글쓰기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감이 부족하고 서툰 캐릭터다. 이외에도 나이젤 바텀의 형 닉 바텀은 강필석, 이지훈, 비투비 서은광이, 셰익스피어 역에는 박건형, 서경수가 출연한다. 오는 8월 7일부터 10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어나더컨트리' 심수영. 사진=PAGE1

연극 '어나더컨트리' 심수영. 사진=PAGE1



독보적인 피지컬로 시청자의 머릿속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심수영은 연극 '어나더 컨트리'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어나더 컨트리'는 권위적인 체제 안에서 각기 다른 신념을 가진 다양한 청년들의 모습을 그리는 작품으로, 지난해 국내 초연됐다. 당시 신인 배우들과 기성 배우들의 연기 호흡, 탄탄한 스토리 등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어 화제를 모았다.


심수영은 극 중 단순하고 비열한 성격의 운동부 주장 델러헤이 역을 맡았다. 그는 날카로운 눈빛과 대사 톤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작인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작품은 오는 8월 16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차미' 이무현. 사진=PAGE1

뮤지컬 '차미' 이무현. 사진=PAGE1



세 사람에 앞서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난 것은 이무현이다. '더블캐스팅'에서 섬세한 연기와 미성의 목소리로 주목받은 이무현은 지난 5월부터 뮤지컬 '차미' 무대에 오르고 있다.


'차미'는 보통의 평범한 주인공 '차미호'와 그의 SNS 속 완벽한 자아 '차미(@Cha_ME)'의 이야기를 통해 남들에게 보여지는 삶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이무현은 외모, 배경, 실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어 모두의 관심을 한몸에 받지만, 삶을 지루해하며 늘 새로운 자극을 찾아 헤매는 완벽남 오진혁을 연기한다. 그는 코믹하고 허당기 넘치는 인물의 모습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무대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차미'는 오는 7월 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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