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이찬원 특별출연, 배역 수정으로 불발"[NC인터뷰②]

최종수정2020.07.05 12:30 기사입력2020.07.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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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과 '꼰대인턴'을 함께 했던 사람들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박해진은 김응수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고 했다. 그만큼 두 사람의 케미가 좋았기에 '꼰대인턴'이 성공할 수 있었다.


박해진은 기억에 남는 장면 역시 김응수와 함께 한 장면들을 꼽았다. 그는 "한파가 갑자기 찾아왔을 때 영하의 날씨에 사극 세트에 가서 촬영을 했다. 슈트 바람으로 떤 기억이 있다"며 "패러디 장면 같은 경우도 남녀가 멜로를 해야하는 시퀀스인데 선배님과 둘이 해서 재미있게 촬영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박해진 "이찬원 특별출연, 배역 수정으로 불발"[NC인터뷰②]

또 "선배님이 갑자기 코피를 흘리고 쓰러진 장면에서 선배님을 업고 뛰어야 했는데, 상자에 선배님이 높게 앉고 업은 척 촬영을 했다. 감정신인데 선배님이 편하게 업혀 계시는 모습이 너무 웃긴 거다. 앵글을 보고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서 실제로 업고 왔다 갔다 뛰었다. 이런 캐릭터로 대선배님과 연기했다는 건 연기 생활에 큰 영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응수가 아닌 이만식은 생각할 수 없다. 박해진은 "꼰대 같으면서도 밉지 않은 이만식 역할을 누가 연기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때에 김응수 선배님이 하신다는 말을 들었다. 머리가 백지장이 되면서 그 이상의 캐스팅이 떠오르지 않았다. 선배님이 하신다면 나도 안 할 이유가 없다,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대본 반, 선배님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출연을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전했다.


'꼰대인턴'의 또 다른 볼거리는 특별출연이었다. 박해진은 "초반에 나오신 정영주 선배님은 연기에 대해서는 제가 감히 입을 뗄 수 없다. 장성규 씨는 실제 배우가 아님에도 이질감이 없었다. 현장에서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슛 들어가면 잘 하는 스타일이다. 정성호 선배님도 감히 연기에 대해서 말할 수 없다. 매회 다른 모습으로 나오면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감독님께 말씀 드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해진 "이찬원 특별출연, 배역 수정으로 불발"[NC인터뷰②]

트로트 가수 영탁이 나온 장면들도 화제였다. 박해진은 "영탁 씨는 차가운 느낌의 차과장을 연기해줘서 새로웠다. 내가 가수와 연기를 하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단 한 번도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만큼 연기를 잘 해줬다"고 호평했다. OST를 부른 트로트 가수 이찬원도 영탁처럼 특별출연을 하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박해진은 "찬원 씨도 나왔으면 좋았을 거다. 대본 상에 할만한 역할이 있었다가 수정이 됐다. 다른 캐릭터 드리기에는 약소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게도 저희 드라마에서는 찬원 씨 목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꼰대인턴'은 특이하게도 OST 라인업을 트로트 가수들로 구성했다. 다양한 연령층이 시청하는 드라마였다 보니 박해진의 어머니가 드라마의 재미를 칭찬하는 것은 물론 OST 가수들에 대한 이야기도 건넸다고. 박해진은 "어머니께서 '영탁이 노래 좋더라', '찬원이가 노래를 참 잘 하네', '희재 목소리가 참 좋아', '민호 노래도 좋네' 등 아들뻘이니까 마치 다 아는 사람처럼 말씀하시는 거다. 집에 7살, 10살 조카가 있는데 찾아서 노래를 듣더라"며 웃었다.


박해진 "이찬원 특별출연, 배역 수정으로 불발"[NC인터뷰②]

사진=마운틴무브먼트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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