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이정현, 변치 않는 다채로움[알쓸TMI]

최종수정2020.07.04 09:00 기사입력2020.07.04 09:00

글꼴설정

뉴스컬처에서 스타들에 대해 알아보는 코너 '알쓸TMI'를 진행합니다. 영화·드라마·무대 등에서 대중들을 웃고 울리는 배우들의 평소 모습과 이들이 참여한 작품의 뒷이야기 등을 다룹니다.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영화 '반도'로 돌아온 이정현이 또 한 번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작품. 이정현이 연기한 민정은 남다른 생존력과 모성애로 폐허가 된 땅에서 4년 넘게 살아남은 생존자다.


지난 1996년 데뷔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기는 물론 가수 활동, 예능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변함없는 매력을 발산해온 그는 '반도'를 통해 대중의 기대감을 또다시 충족시킬 예정이다.


영화 '꽃잎' 스틸컷. 사진=대우시네마

영화 '꽃잎' 스틸컷. 사진=대우시네마



# 가수 출신? 알고 보면 배우로 데뷔!


가수로 첫인상을 각인시킨 이정현이지만, 그는 1996년 3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꽃잎'으로 데뷔했다. 연기를 처음 해보는 10대 소녀였음에도 불구하고 충격적일 정도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이정현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고, 그해 대종상에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동시에 오르는 쾌거를 기록했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스틸컷. 사진=CGV아트하우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스틸컷. 사진=CGV아트하우스



# 배우+가수 신인상 싹쓸이한 핫 스타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까지


이정현은 앞서 언급한 영화 '꽃잎'으로 그해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신인상은 일생에 한 번뿐이지만, 그에게는 또 다른 신인상이 찾아왔다. 바로 '신인가수상'이다. 이정현은 배우 활동을 이어가던 중 1999년 '와'를 발표하며 가수로 변신했고, 당시 '테크노 여전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에 당시 골든디스크를 비롯한 다수의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후 가수와 배우 활동을 오가며 활약해온 그는 2015년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연기력을 입증하며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된다.


KTF CF에 출연한 이정현. 사진=KTF

KTF CF에 출연한 이정현. 사진=KTF



# '잘자 내 꿈 꿔'부터 '바꿔'까지 추억이 방울방울


2000년대 초반을 휩쓴 가수답게, 이정현의 히트곡과 유행어는 우리의 머릿속에 남아있다. 여전히 부채를 들면 어느 순간 '와'의 '설마 했던 네가 나를 떠나버렸어'라는 가사가 귓가에 맴돌고, 자연스럽게 새끼손가락을 입가에 가져다 대게 된다.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바꿔'의 '사랑도 다 바꿔, 거짓은 다 바꿔'라는 가사도 떠오른다. 그러다 보면 '반만 나를 믿어봐 반만 나를 닮아 봐'라는 가사를 지닌 '반'도 자연스럽게 따라부르게 된다.


노래만 히트한 것이 아니다. 조성모와 함께한 KTF CF에서 선보인 "잘자 내 꿈 꿔"라는 대사는 뜨거운 인기를 끌었고, 여전히 회자되는 2000년대 유행어 중 하나다.


'편스토랑'에 출연한 이정현. 사진=KBS2

'편스토랑'에 출연한 이정현. 사진=KBS2



# 뜻밖의 '손맛'


최근에는 KBS2 '편스토랑'에 출연해 뜻밖의 요리 내공을 발휘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특제 만능간장부터 달고나 아포카토, 고추참치비빔면까지, 매번 맛깔나는 음식으로 시청자의 입맛을 자극하며 연기, 노래를 넘어 '손맛'으로까지 대중을 사로잡았다.


영화 '반도' 스틸컷. 사진=NEW

영화 '반도' 스틸컷. 사진=NEW



# 데뷔 후 첫 액션 '반도'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자주 보여준 이정현이지만, 액션 연기에 본격적으로 도전한 것은 '반도'가 처음이다. 그는 좀비떼와 맞서 싸우는 민정의 강인한 생존력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쾌감을 안길 예정이다. '반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나만의 골드넘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