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괴롭힘 폭로→사과→재반박…지민 결국 AOA 탈퇴·연예 활동 중단[NC이슈]

권민아, 괴롭힘 폭로→사과→재반박…지민 결국 AOA 탈퇴·연예 활동 중단[NC이슈]

최종수정2020.07.05 09:40 기사입력2020.07.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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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AOA 전 멤버인 권민아의 폭로로 괴롭힘 논란에 휩싸였던 AOA 멤버 지민이 결국 팀을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


4일 밤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3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에 AOA를 탈퇴한 이유에 한 멤버의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결국 AOA도 포기했다"고 말했다.


권민아의 폭로 끝에 지민이 AOA를 탈퇴한다. 사진=뉴스1

권민아의 폭로 끝에 지민이 AOA를 탈퇴한다. 사진=뉴스1



해당 글에 따르면 권민아는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았을 때도 한 멤버에게 혼날까봐 병원을 찾지 못했고, 권민아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당시에도 그 멤버는 분위기가 흐려진다는 이유로 울지 못하게 했다. 그 과정에서 "얼마 전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내용이 포함됐고, 이에 지난 4월 부친상을 당한 지민이 당사자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가 이내 삭제했다.


이같은 폭로는 총 9번에 걸쳐 이어졌다. 권민아가 그 동안 묵혀왔던 분노를 터트린 것. 그는 지민의 괴롭힘과 폭력적인 언행을 폭로하며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다", "언니 단 한 명 때문에 살기가 싫다", "이렇게 미쳐 날뛰어서라도 뭐라도 해보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수면제 몇 백알이 회복 안 된 상태로 나 지민 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귀 담아 들어주지 않았다"고 상황을 방관한 FNC도 언급했다.


이후 권민아는 지민에게 사과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AOA 멤버들과 매니저들이 집에 찾아와 대화를 나눴다는 권민아는 "처음에 지민 언니가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다. '이게 사과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물었다"며 "솔직히 진심 어린 사과하러 온 모습은 내 눈에는 안 보였는데 이건 내 자격지심일 수도 있다"고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며 상황이 일단락되는 듯 했다.


이후 지민은 SNS에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어렸을 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다"며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과 민아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했다.


진정성이 결여된 지민의 사과문을 확인한 권민아는 또 한 번 글을 게재해 "빌었다니? 가기 전에 할 말은 하고 가겠다"며 "제가 바른 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왔냐. 본인부터 바른 길 가라"며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 건 알겠다. 들어올 때 그 눈빛 절대 안 잊겠다. 다 언니 편이다. 언니가 이겼다. 내가 졌다"고 울분을 토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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