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트로트가 연 2020년 [NC가요결산]

최종수정2020.07.09 12:00 기사입력2020.07.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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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2020년 가요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2월 이후 한동안은 컴백 소식이 뜸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트로트라는 장르가 대세로 떠올랐고, 공연과 활동을 제대로 못하는 와중에도 K팝의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팬들과 마주하지 못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비대면 온라인 공연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상반기 가요계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소개합니다.


'미스터트롯' TOP7.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미스터트롯' TOP7.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트로트 가수가 곧 대세

2020년 상반기는 가요계도, 방송계도 트로트가 장악했다. 올해 1~3월동안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여파는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팬덤이라 하면 대부분 아이돌 가수를 떠올리지만 트로트 가수들의 팬덤 또한 만만치 않은 집단으로 떠올랐다. 팬카페 회원수 최상위 랭킹을 달리는가 하면 음원 차트 100위권 안에서 트로트 가수의 곡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각종 광고 모델에 발탁되는 것은 물론 방송 출연 섭외 1순위이기도 하다. 인기가 절정에 달했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계속해 연기됐지만 오는 24일부터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서울 공연이 드디서 시작된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음원 사재기 진실은 어디에

음원 사재기 의혹은 여전히 말끔하게 해결되지 않은 이슈다.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가 차트 1위를 차지하고, 비정상적인 순위 상승을 보이는 현상이 꽤 많았지만 일부 팬들 사이에서나 지속적으로 제기된 의심이 지난해 블락비의 박경이 SNS에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1월 초 방송에서 사재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뤘지만 지목 당한 가수들의 반박도 거셌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지는 않은 채 한 쪽에서는 의심이, 한 쪽에서는 억울하다는 하소연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차트 개편 어디까지?

실시간 음원 차트 등 음원 플랫폼들의 운영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2018년 새벽 시간대의 실시간 차트가 중단된 이후 올해 개편을 단행하는 음원 플랫폼들이 많아졌다. 네이버 바이브와 SK텔레콤의 플로는 실시간 차트를 폐지했으며 점유율 1위인 멜론은 24시간 기준 집계 방식으로 변경한 새로운 차트인 24히츠(24Hits)를 도입했다.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


K팝 아이돌 영향력은 여전

아이돌 음악으로 대표되는 K팝의 위상은 올해에도 여전하다. 대표적으로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7'로 4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200'에 5개월째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How You Like That'으로 컴백한 블랙핑크(BLACK PINK)는 국내 음원 차트 평정은 물론 빌보드에서는 K팝 걸그룹 단일곡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엑소 (EXO) 백현과 세븐틴(SEVENTEEN) 등의 밀리언셀로 소식도 연일 들려왔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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