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디언·피아노까지? 홍광호의 멈추지 않는 도전[NC스타]

아코디언·피아노까지? 홍광호의 멈추지 않는 도전[NC스타]

최종수정2021.04.04 09:19 기사입력2020.08.2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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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매번 색다른 행보로 관객에게 놀라움을 안기는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이번에는 '그레이트 코멧'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홍광호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부터 '지킬앤하이드', '스위니토드', '맨 오브 라만차',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뮤지컬에 관심 없는 대중도 알 만큼 쟁쟁한 작품의 출연진 목록에 이름을 올려왔다. 어마어마한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뮤지컬 무대에서 '믿고 보는 배우'의 자리를 지켜온 그. 오랜 시간 업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며 안주할 법도 했지만, 홍광호는 꾸준하게 새로운 길을 개척해오고 있다.


뮤지컬 '빨래'에 출연한 홍광호. 사진=씨에이치수박

뮤지컬 '빨래'에 출연한 홍광호. 사진=씨에이치수박



지난 2016년, 홍광호는 뮤지컬 '빨래'를 선택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1000석이 넘는 대극장 객석도 가뿐하게 매진시키는 그가 대학로의 소극장 무대로 돌아온다는 것은 파격적인 행보였다.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빨래' 무대에 오르는 것이기에 다시 한 번 그의 '솔롱고'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만인의 관심이 쏠렸고, 이는 '티켓팅 전쟁'으로 이어졌다. 이에 홍광호가 출연하는 회차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다음 해에는 10년 만에 돌아오는 국내 창작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무대에 올랐다. 오래전 제안받았던 작품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던 그가 작품의 재공연과 출연을 직접 제안한 결과였다. 홍광호는 '빨래'에 이어 '미스터 마우스'를 통해서도 관객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따뜻한 에너지를 전했다.


뮤지컬 '데스노트' 뮤직비디오. 사진=클립서비스 유튜브

뮤지컬 '데스노트' 뮤직비디오. 사진=클립서비스 유튜브



창작 뮤지컬 혹은 초연작에 대한 큰 애정을 품고 있는 그와 시작을 함께한 작품도 여러 편이다. 지난 2017년에는 '시라노' 초연 무대에 올랐고, 이 작품으로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출연한 '햄릿: 얼라이브' 역시 창작 뮤지컬로, 홍광호가 대학 시절 친구들과 함께 공연한 '햄릿'을 기반으로 발전시킨 작품이다. 이와 더불어 2015년 국내 초연된 '데스노트'에서 라이토 역을 탁월하게 그려내 호평받았다. 최근에는 그가 부른 '데스노트' 뮤직비디오 영상이 유튜브에서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 출연하는 홍광호. 사진=쇼노트.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 출연하는 홍광호. 사진=쇼노트.



그런 그가 오는 9월 초연되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딘다. '그레이트 코멧'은 배우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홍광호 역시 무대 위에서 아코디언과 피아노를 직접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6개월간 악기 연습에 몰두해 왔다는 홍광호. 삶에 대한 깊은 회의 속에서 방황하는 남자 피에르의 고뇌와 외로움을 연기와 노래, 악기의 삼박자로 표현해낼 그를 향한 기대가 높아진다. '그레이트 코멧'은 오는 9월 14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첫 공연 된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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