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자유계약으로 이적?‥계약해지 조항 효력 발동 여부가 관건

메시가 자유계약으로 이적?‥계약해지 조항 효력 발동 여부가 관건

최종수정2020.08.26 11:54 기사입력2020.08.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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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분쟁도 가능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가 자유계약으로 이적 시장에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재계약 당시 추가한 계약해지 조항의 효력 발동 여부가 그의 미래를 좌우할 전망이다.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은 26일(한국시간) "메시가 팩스를 통해 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메시는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이 원한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와 2021년까지 바이아웃 7억유로(약 9830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이 원한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했다.

발롱도르 인스타그램

발롱도르 인스타그램


바르셀로나 구단과 팬들 입장에서는 메시가 이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했고,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에 데뷔해 지금까지 731경기에 출전, 634골을 넣으며 팀의 역사를 쓴 메시이기에 이적을 요청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러나 메시는 2007-08시즌 이후 12년 만에 무관으로 2019-20시즌을 끝낸 뒤 팀을 떠나겠다고 결정했다.


메시가 이적하기 위해서는 먼저 계약해지가 이뤄져야 한다. 메시의 바이아웃 금액 9830억원은 어느 팀도 쉽게 꺼낼 수 없는 거액이다. 이에 메시는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이 원한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앞세워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일반적으로 시즌이 종료되는 6월이 지난 현재 이 조항은 효력이 상실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메시는 2019-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반 시즌과 다르게 진행됐기에 조항을 발동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6월10일까지 이 조항이 효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메시의 요청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며 법률 분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하지만 스페인 현지 매체는 "국제축구연맹(FIFA)은 2019-20시즌 종료를 8월로 인정한 만큼 계약 조항이 발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메시가 자유계약으로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그를 노릴 팀들은 많다. 메시는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5골, 21도움으로 득점왕과 도움왕 타이틀을 모두 차지했다. 더불어 라리가 단일 시즌 최초 '20골-20도움'을 기록하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인터밀란, 파리 생제르맹 등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메시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최형우 기자 news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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