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미투' 로만 폴란스키, 또 망신…美법원 "오스카 제명 정당"[NC할리우드]

'성범죄 미투' 로만 폴란스키, 또 망신…美법원 "오스카 제명 정당"[NC할리우드]

최종수정2020.08.26 13:17 기사입력2020.08.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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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아카데미(오스카) 영구 제명을 철회해달라고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를 상대로 법원에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은 "아카데미의 폴란스키 제명 결정은 정당하게 진행됐다"라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로만 폴란스키/사진=제66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로만 폴란스키/사진=제66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재판부는 "아카데미가 로만 폴란스키를 제명한 것은 성범죄 증거로 인한 것이다. 자의적이지 않으며 정당하게 진행됐다"라고 판결했다.


아카데미는 공식 성명을 내고 "로만 폴란스키 제명 절차는 공정하고 합리적이었음을 법원에서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아카데미는 할리우드에서 시작돼 전 세계에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한창이던 2018년 성범죄 논란에 휩싸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회원 자격을 영구 박탈했다. 로만 폴란스키는 2019년 아카데미가 공정한 절차를 밟지 않고 자신을 제명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1977년 미국 LA의 할리우드 배우 잭 니콜슨의 집에서 13세 소녀에게 샴페인에 수면제를 먹여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42일간 수감됐다가 유죄 협상제도를 통해 보호관찰처분을 받았다. 그러자 징역형이 내려질 것이라는 걸 알고 1978년 해외로 출국해 유럽 등지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 지금까지도 미국 땅을 밟지 못한 채 40년 넘게 도피 중이다.


뿐만 아니라 로만 폴란스키는 도피 중 스위스에서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으나 공소시효 만료로 불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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