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이력서만 17장!…"집 계신 부모님께 죄송..'은행원' 될 뻔"

오정연, 이력서만 17장!…"집 계신 부모님께 죄송..'은행원' 될 뻔"

최종수정2020.08.28 15:01 기사입력2020.08.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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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지윤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험난했던 순간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녀는 과거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4'에 출연했다.

오정연, 이력서만 17장!…"집 계신 부모님께 죄송..'은행원' 될 뻔"


오정연은 최종 면접까지 진출했으나 자주 고배를 마셨던 과거 아나운서 시험 경험담을 말했다.


그녀는 "저는 MBC에서 나경은 씨랑 봤다. 최종 면접에서 나경은 씨가 붙고 제가 떨어져서 이렇게 나경은 씨랑 만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유재석에게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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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유재석은 오정연에게 악수를 청하며 "여기 딱 은인이 있다. 이게 또 참 인연이 묘하다. 진짜 신기하다"라고 화답했다.


그녀는 이어 "제가 아나운서 시험을 계속 최종까지 갔다가 떨어진 것으로 유명하다. 1차에서 떨어졌으면 괜찮은데 3개월을 애태우다 떨어졌다. 방송 3사 다"라며 "특히 MBC는 나경은 씨 때문에 한 번 떨어지고 다음 해에는 이하정 씨 때문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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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는 "제가 MBC 최종 면접에 2번 올라갔다. 너무 면접을 잘 본 거다. 사장님도 좋아하시는 것 같고 '아, 이제 됐다' 하고 딱 면접을 끝내고 나오는데 뚜벅뚜벅 걸어오는 게 오상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사장이어도 오상진을 뽑겠다! (면접을) 너무 잘했는데 너무 허무한 거다. (오상진이 면접장에) 들어오는데 그냥 끝났다, 올해도 글렀다고 생각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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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은 "SBS는 김주희 언니한테 떨어졌다. SBS 떨어졌을 때는 이제 안 되겠다, 취업 시기 놓칠 것 같았다. 집에 계신 부모님께 짐이 되기 싫어서 일반 회사, 대기업, 은행, 영업직 이력서를 17장인가 썼다. 그러다 국책은행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나운서 시험 준비하면서 면접 노하우가 많이 쌓인 거다. 은행원으로 지내면서 살다가 아나운서는 포기가 안 되면 나중에 시험 볼까 이런 생각이었는데 바로 그 다음 날 KBS에 최종합격했다"고 벅찬 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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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은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이다. 그녀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는 프리 선언한 뒤 방송인으로 맹활약 중이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김지윤 기자 new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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