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밤' 베니스영화제 달궜다, 상영관 매진 속 박수갈채

'낙원의 밤' 베니스영화제 달궜다, 상영관 매진 속 박수갈채

최종수정2021.05.06 09:38 기사입력2020.09.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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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영화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이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공식 기자회견 및 프리미어를 마쳤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에 초청된 '낙원의 밤은 지난 3일 프레스 상영 및 공식 기자회견, 4일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하며 현지를 뜨겁게 달궜다.


'낙원의 밤' 베니스영화제 달궜다, 상영관 매진 속 박수갈채

'낙원의 밤' 베니스영화제 달궜다, 상영관 매진 속 박수갈채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주요 영화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되거나 취소되는 가운데 규모를 축소하여 정상 개최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공식 초청작 중 유일한 한국영화로 주목받은 '낙원의 밤'은 지난 3일오후 2시 30분(현지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낙원의 밤'을 통해 처음으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박훈정 감독은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현지 취재진을 만났다. 아시아 영화에 정통한 엘레나 폴라키(Elena Pollacchi) 수석 프로그래머의 사회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엘레나 폴라키 수석 프로그래머는 박훈정 감독이 각본을 맡은 '악마를 보았다'부터 최근작 '마녀'까지 필모그래피를 소개하며 “2017년 영화 '브이아이피'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초청하려 했지만 당시 월드 프리미어 일정이 맞이 않아 아쉽게 무산되었다. 그래서 더욱더 이번에 '낙원의 밤'을 초청할 수 있어서 상당히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박훈정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 직접 참석하지 못해 아쉽고 안타깝다. '낙원의 밤'은 오래전부터 구상해왔던 영화다. 좋은 배우들과 즐겁게, 대단히 행복하게 찍은 작품이다”라며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과 함께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이어 '낙원의 밤'의 배경으로 제주도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제주도를 배경으로만 생각한 것이 아니라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들 중 하나로 내륙과는 또 다른 특별한 분위기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삶의 끝에 몰려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전여빈이 연기한 캐릭터 재연을 어떻게 구상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남녀 성별을 떠나서 삶에 대한 애착이나 집착이 없는 캐릭터를 그리고 싶었다. 삶에 초연한 인물로 겁이 없는 캐릭터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훈정 감독은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고, 한국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 대해서도 많이 느끼셨으면 한다.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의 감정이 관객분들에게도 모쪼록 잘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낙원의 밤' 베니스영화제 달궜다, 상영관 매진 속 박수갈채

'낙원의 밤' 베니스영화제 달궜다, 상영관 매진 속 박수갈채


'낙원의 밤'은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엘레나 폴라키 수석 프로그래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영화를 관람하는 특별한 상황 속에서도 '낙원의 밤' 프리미어 메인 상영관이 매진을 기록했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다. 영화가 끝날 때엔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며 '낙원의 밤'을 즐겼다. 훌륭한 영화는 어디서나 관객들을 하나로 연결시켜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평했다.


영국의 스크린 데일리(Screen Daily)는 “박훈정 감독의 피 튀기는 범죄 스릴러. 낮게 연주하다가 갑자기 볼륨을 크게 높이는 록밴드처럼 다이내믹한 역동성을 강하게 보여준다”, 미국의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는 “스타일리시하고 예측불허한 범죄 드라마. 좋은 구성, 재미있는 캐릭터들, 그리고 흥미진진한 액션이 균형 있게 배열되어 있다”라는 평을 실었다.


스크린 데일리(Screen Daily)는 “마이사 역의 차승원은 영화를 풍성하게 채운다. 마치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처럼 매너와 의미를 담으면서 한편으론 조소하는 말투로 마치 미국 드라마 '소프라노스'의 서울 사촌 같은 느낌을 표현한다”, 영화 전문 소셜 네트워크 레터박스(Letterboxd)의 실관람평 역시 “폭발적이다. 신나고 긴장감 넘치며 흥미진진하고 놀랍도록 재미있는 범죄 액션 스릴러다. 훌륭한 액션과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로 인해 스토리가 격상된다”(Nicol? Grass)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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