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인터뷰②]"소진해버린 것 아닐까" 이상엽의 고민

최종수정2020.09.20 18:00 기사입력2020.09.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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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이상엽은 최근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마쳤다. 주말드라마인 만큼 긴 호흡으로 촬영했기에 연기적인 측면으로도 많은 도움이 됐을 터. 그는 "배우들끼리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현장에서 서로의 눈치와 호흡이 재미있었다. 특히 순발력에 대한 연습이 된 것 같다. 힘을 빼고 연기하는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체력적인 문제도 자연스레 따라왔을 터. 그는 "장기간 촬영이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다. 나중에는 다크서클이 많이 내려와서 민망했다. 처음에는 저녁을 잘 안 먹었는데, 나중에는 정말 열심히 먹었다. 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체력 관리 비법을 이야기했다.


[NC인터뷰②]"소진해버린 것 아닐까" 이상엽의 고민


극 중 이민정과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완성한 이상엽.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떨까. 그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상대에게 맞추려고 한다. 나보다는 상대에게 집중하고 싶다. 이민정을 보면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편한 사람이 좋다는 걸 느꼈다. 편하게 제 얘기를 할 수 있고, 못생긴 모습을 보여줘도 불편하지 않을 사람. 내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 이제는 교감이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상엽은 올해 '한다다'를 비롯해 '굿 캐스팅', '인터뷰 게임'의 진행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열심히 하루하루 지냈다. 너무 많이 보여드려서 바닥이 나지 않았을까 걱정도 된다. 후회는 늘 있지만 감사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남은 시간 동안 저를 조금 추스르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


그뿐만 아니라 '식스센스'에도 출연해 예능감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는 "편한 분들과 해서 그런지 정말 편했다. 예전에는 예능에서 튀고 싶은 게 있었다면 이제는 그런 생각 없이 편하게 잘 즐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제가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예능이 있다면 얼마든지 하고 싶다"고 예능을 향한 열정을 보였다.

[NC인터뷰②]"소진해버린 것 아닐까" 이상엽의 고민


'한다다'를 통해 한층 자연스럽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 이상엽. 그는 "어리숙하고 순수하지만 사랑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영화 '노팅힐'의 휴 그랜트를 예로 들었다. 이어 "최근에 다시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그런 역할을 생각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배우로서 이상엽의 꿈을 물었다. 그는 "'한다다'를 하면서 두려움이 많아졌다. 너무 소진을 하고 바닥까지 보여드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젠 저라는 사람이 가진 그릇을 더 넓혀서 오래 하고 싶다. 자연스럽게 모든 상황에 녹아 들어가는 배우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웅빈ENS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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