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이낙연 대표에 토로 "전생에 무슨 죄 지었나…소형 제작사 파산"

김수로, 이낙연 대표에 토로 "전생에 무슨 죄 지었나…소형 제작사 파산"

최종수정2020.09.21 09:16 기사입력2020.09.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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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공연하는 사람들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싶을 정도로 힘든 시기다."


배우 김수로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말로 심경을 전했다.


이낙연 대표는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박진학 스테이지원 대표, 김수로 배우 겸 더블케이 필름앤씨어터 대표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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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이낙연 대표에 토로 "전생에 무슨 죄 지었나…소형 제작사 파산"


이날 이 대표는 "여러 분야가 코로나19 때문에 말할 수 없이 위축됐고 공연예술계도 큰 고통을 받는 곳"이라며 "고통스러운 과도기를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가 얘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김수로는 "살면서 이렇게 멘붕(정신적 충격이 큼)이 오기 쉽지 않은데 공연하는 사람들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싶을 정도로 괴롭다"며 "공연을 취소했을 때도 100% (대관비를) 다 내게 돼 있다. 그러면 저희 같은 작은 공연제작사는 다 파산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이낙연 대표는 "우리가 호텔을 가든 비행기를 타든, 안 가고 안 타도 100%를 내는 곳은 없다"며 "쓰지도 않은 대관료를 100% 물어내라는 것은 대단히 불합리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태 파악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지혜 연극열전 대표는 "공연계가 고통받은 부분이 거리두기"라며 "거리두기가 맹목적으로 중요한 것인지, 효과와 목적이 중요한 것인지, 후자라면 정확하게 이런 환경에서 이렇게 하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인지 의사소통이 필요한 단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방역당국의 판단을 받아보자"라며 "마침 오늘 청와대, 정부, 민주당 간부 10명이 모이는 당ㆍ정ㆍ청 회의가 있다. 여러분께 들은 말씀을 정부나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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