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국제수사'·'죽지않는밤' 극장가 활력 더할 韓영화 3파전[추석N영화①]

'담보'·'국제수사'·'죽지않는밤' 극장가 활력 더할 韓영화 3파전[추석N영화①]

최종수정2021.03.26 10:28 기사입력2020.09.30 09:00

글꼴설정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재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며 개봉을 줄줄이 미뤄온 영화 다수가 2단계 완화에 따라 일제히 일정을 확정하고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직격탄을 맞은 극장가는 지난여름, 잠시 숨통이 트였지만, 재확산에 다시 관객 발길이 끊겼다. 이후 추이를 지켜보며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던 영화들은 수요일부터 주말까지 5일간 이어진 연휴에 관객을 모으기 위해 출발선에 섰다.


감동과 웃음을 전할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세 남자의 출장 수사를 다룬 '국제수사'(감독 김봉한), B급 코믹 호러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 지난 7월 개봉한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11분 추가된 확장판이 나란히 추석 극장에 선보인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사진=CJ엔터테인먼트



담보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와 그의 후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아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등이 출연하고 '하모니'의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01년 유쾌한 코미디 '두사부일체'를 시작으로 '색즉시공' '해운대' '국제시장' 등 다양한 흥행작의 연출을 맡은 윤제균 감독의 JK필름이 제작에 나섰다.


윤제균 감독은 1,100만 관객을 동원한 최초의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와 뜨거운 부성애로 1,400만 명의 눈시울을 자극한 '국제시장'을 통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쌍천만 감독 타이틀을 거머쥔 충무로 흥행 메이커. 그런 그가 탁월한 안목으로 추석 극장가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하지원이 6년 만에 '담보'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예능 '바퀴 달린 집'에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던 성동일과 김희원이 사채업자로 분해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황정민 딸 역할로 눈도장을 찍은 아역배우 박소이가 300대 1 경쟁률을 뚫고 9살 승이로 분한다.



사진=쇼박스

사진=쇼박스


국제수사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 배우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80% 필리핀 현지 로케이션 촬영으로 완성된 이국적인 풍광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우들은 마닐라 도심을 비롯해 이국적 정취를 간직한 코론섬을 배경으로 쫓고 쫓기는 추격 액션부터 수중 액션을 소화했다.


곽도원이 극 중 가족들과 함께 떠난 해외여행에서 국제급 범죄에 휘말린 동네급 형사 병수 역을 맡아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다. 여기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가 각각 졸지에 수사 파트너가 된 현지 관광 가이드 만철, 글로벌 범죄 조직의 킬러 패트릭, '병수'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네는 친구 용배 역을 맡아 극을 채운다.



'담보'·'국제수사'·'죽지않는밤' 극장가 활력 더할 韓영화 3파전[추석N영화①]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 영화다. 신정원 감독은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에서 독창적인 이야기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도 인류 멸망을 목표로 지구에 온 언브레이커블과 이에 맞서는 대한민국 세 명의 여고 동창 전사들의 한판 대결이라는 놀라운 발상을 자신만의 개성과 색채를 그린다.


죽일 의지는 확실하지만 단 한 명도 죽지 않는 전대미문의 대결 속에 이정현, 서영희, 이미도가 여자들만의 특별한 연대를 담아낸다. 여기에 언브레이커블 김성오와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 양동근의 활약 역시 기대 이상의 웃음을 전한다.


신정원 감독이 장항준 감독이 쓴 원작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완성했다. 신 감독은 "상상력을 보태 시나리오를 썼다"며 "요즘 젠더 이슈가 있지 않나. 그것만 표현한 건 아니지만 작금의 시대 상황을 담아 재창조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별적 발언일 수도 있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으로 여자들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머니를 보면서 '여성이 강인하다'라는 걸 느낀다. 그래서 강인한 여성상을 표현하는 게 좋더라"라며 "바람 피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라고 극에 담은 메시지를 재치 있게 전했다.



'담보'·'국제수사'·'죽지않는밤' 극장가 활력 더할 韓영화 3파전[추석N영화①]


강철비2: 정상회담 확장판

지난 7월 29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 '강철비2: 정상회담'이 11분 추가된 확장판으로 추석 극장가에 선보인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 백두호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7년 개봉한 '강철비'와 연결되는 속편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속편으로 선보였다.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등이 출연했고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확장판은 기존 극장판에서 11분이 추가된 확장판이며 잠수함 속에서 벌어지는 액션과 드라마 뿐만 아니라, 개봉 당시 호평을 받았던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과 북한 핵잠수함 부함장(신정근)의 이야기가 더 강화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에필로그도 추가된다. 확장판은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한다.


양우석 감독은 "구성이 바뀌고 개봉판보다 8분이 줄어들고 19분 정도 보지 못한 신(scene)들이 새로 들어가 전체 길이는 11분 정도 늘어났다"며 "확장판이 관객에게 더 큰 재미와 의미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나만의 골드넘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