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승진, 나이 어렸던 그가…'10년 동안 떠돌이 생활' 왜?

최종수정2020.09.30 11:14 기사입력2020.09.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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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지윤 기자] ‘스잔’으로 1980년대 중후반을 풍미했던 가수 김승진의 과거 떠돌이 생활을 했던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승진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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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그는 과거 떠돌이 생활을 했다는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김승진은 "음반이 나오지 못해서 그렇지 꾸준히 음악은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세월은 제가 생각해도 괴로운 나날이었다. 1995년에 아버지께 마지막으로 한 번만 도와달라고 해서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음반을 제작했는데 IMF가 터졌다"고 말했다.


이어 "돈은 떨어지고 음반 제작은 흐지부지되고 도저히 집에 들어갈 수 없어 수중에 남은 단돈 5천 원을 들고 바로 집에서 나왔다"고 털어놨다.


또 "그때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떠돌이로 지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특히 과거 지인들의 배신을 고백했던 사연도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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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데뷔 이후 자신이 겪었던 아픔을 털어놨다. 바로 투자 사기와 사람의 배신에 관한 것.


김승진은 “친했던 동생이 엔터테인먼트사를 해보겠다고 했고 나는 노래할테니 회사 관리는 네가 하라는 식으로 믿고 맡겼다”며 “그랬던 동생이 2개월 만에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금 3억 5000만원을 그 동생이 갖고 갔다.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고 하고 사업을 다 접었다. 2003년도였는데 그때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고 말했다.


이어 “1990년도엔 더 센 일도 많았다. 당시 제가 빚보증을 섰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친한 형이 보증을 서달라고 했고 그 형이 나를 두고 ‘얘는 이런 거 잘 모른다’고 하면서 액수를 더 썼다. 나는 주소만 썼다”고 말했다. 믿었던 지인의 배신이었다.


또한 “난 형으로서 정말 좋아했고 마음을 다 줬는데 그 형은 나를 두고 ‘얘는 내 손바닥 안에 있다’고 말하고 다녔다”면서 “그 이야기를 듣고 사람에게 충격을 많이 받았다. 비슷한 일이 2~3년 간격으로 계속 있었다”고 아픈 기억을 더듬었다.


끝으로 그는 “과거 사람을 이제 만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지금은 많이 고쳐졌다. 잠자는 건 아직 조금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도 30억 정도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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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인들에게 사기를 당했던 경험이 10회가 넘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그는 복잡한 절차를 견뎌봐야 또 고통이라며 그 당시 돈으로 30억원 정도 피해를 봤음에도 법적 대응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승진은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3세이다. 그는 고등학생이던 1985년에 1집인 '오늘은 말할거야'라는 앨범으로 데뷔했으며 1980년 후반에 이름을 날린 박혜성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특히 1989년 KBS 주말 드라마 달빛가족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김지윤 기자 new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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