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하석진·김광규, 같은 듯 다른 일상으로 ‘특급 재미’ 선사

‘나혼자산다’ 하석진·김광규, 같은 듯 다른 일상으로 ‘특급 재미’ 선사

최종수정2020.10.03 09:58 기사입력2020.10.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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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최형우 기자] 하석진과 김광규가 서로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혼자 라이프로 금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2부 11.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금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안방극장에 특급 재미를 선사했다.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이날 방송된 ‘그 때 그 시절 무지개’ 특집에는 오랜만에 ‘무지개 라이브’를 찾은 원년 멤버 하석진과 김광규의 여운 가득한 하루가 그려졌다.


먼저 하석진은 탁 트인 ‘한강뷰’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세련된 집안 내부를 공개해 ‘성공한 남자’의 면모를 뽐냈다. 먹다 남은 맥주를 먹던 과거와 달리 위스키 한잔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며 한층 성숙해진 생활을 선보였지만,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주량과 몸 상태에 씁쓸함을 토로해 전국 ‘어른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하석진은 어설픈 손놀림으로 살림살이를 망가뜨리던 과거와 달리 ‘프로 살림꾼’으로 발전한 모습를 과시했다. ‘면과 소스가 따로 오는 메뉴는 양이 더 많다’는 자취 내공을 통해 단 한 번의 주문만으로 2.5인분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꿀팁을 밝히기도 했다. 꼼꼼한 분리수거와 칼 각을 자랑하는 빨래까지 자랑하던 그는 사용한 그릇과 컵을 설거지 더미에 각 맞춰 끼워 넣으며 끝없이 미루는 반전 ‘인간미’로 예상치 못했던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전설적인 혼자남’ 김광규는 변함없는 솔로 생활에 한탄을 하며 등장해 시작부터 짠내를 유발했다. 강남에서 새롭게 ‘도시 라이프’를 시작한 그는 ‘입춘대길’ 명패가 자리 잡은 입구와 더불어, 집 주인이 고스란히 남겨놓은 인테리어로 정겨운 ‘레트로’ 감성을 자랑해 시선을 강탈했다.


스킨케어는 물론 홈 트레이닝까지 하며 철저한 자기관리를 해나간 김광규는 하석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발산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고난도 동작으로 운동을 하던 하석진과는 달리, 무기력한 몸짓과 끝없는 곡소리의 향연이 이어진 것. 그런가 하면 인공지능으로 한층 스마트해진 면모를 뽐냈지만, AI의 목소리에 앓는 소리를 더하며 운동 기구에 몸을 싣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나 혼자 산다’는 반가운 얼굴과 함께한 생생한 일상으로 금요일 밤을 풍성하게 채워나갔다. 특히 비슷한 듯 서로 다른 두 남자의 도시 생활이 유쾌함을 더하기도 했다. 하석진은 ‘성공한 남자’의 면모와 더불어, 변함없는 허당기까지 고스란히 드러내며 꽉 찬 재미를 전했다. 챙겨주고 싶은 남자 김광규의 ‘짠내 라이프’ 또한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내며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최형우 기자 news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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