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이찬원·장민호·김희재가 판정단으로...장윤정 "오디션 보는 마음"

영탁·이찬원·장민호·김희재가 판정단으로...장윤정 "오디션 보는 마음"

최종수정2020.10.10 11:00 기사입력2020.10.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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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장윤정

[뉴스컬처 김진선 기자] JTBC '히든싱어6'에 7년 만에 돌아온 '원조 트롯요정' 장윤정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9일 방송된 '히든싱어6'에는 장윤정이 '미스터트롯 4총사' 영탁·이찬원·장민호·김희재가 판정단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세 번째 리매치 원조가수로 출격했다. '미스터트롯' 때 심사위원이었던 장윤정은 후배들과 입장이 바뀐 것에 대해 "오디션 보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영탁·이찬원·장민호·김희재가 판정단으로...장윤정 "오디션 보는 마음"


1라운드 미션곡은 장윤정이 "어르신들도 좋아할 노래로, 약간 유랑극단의 음악처럼 만들어본 노래"라고 설명한 '짠짜라'였다. 이찬원은 이 곡에 대해 "선배님이 '어머나' 한 곡으로만 성공한 게 아니라는 걸 확실히 입증하신 곡"이라고 짚었다. 장윤정의 인기를 반영한 듯 1라운드부터 동시접속자 수가 6천명을 돌파한 가운데 노래가 끝나자, 혼전이 일어났다.


1번이 장윤정이라는 이계인과 4번이 장윤정이라는 박정수가 대립했고, 5번이 절대 아니라는 문세윤에게 5번이 진짜라는 딘딘도 맞섰다. 또 김환은 6번에 투표를 한 반면, 오정연은 6번이 진짜 장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 와중에 '미스터트롯 4총사'는 만장일치로 "4번이 장윤정"이라고 말했고, 김희재는 "4번 한 분 목소리만 반짝반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로트 후배들인 다섯장은 만장일치로 2번이 장윤정이라고 다른 의견을 냈다.


"여러분 코멘트에 너덜너덜해졌다"고 소감을 밝힌 원조가수 장윤정은 4번에서 나왔고, 244표로 2위에 올랐다. 2번이 232표로 1위를 차지했고, 총 3755표 중 1780표를 얻어 탈락한 1번은 '핵주먹 장윤정' 신은서였다.


2라운드 미션곡은 '꽃'이었고, MC 전현무는 "시즌1 미션곡 4곡 중 리매치에서도 꼭 다시 듣고 싶은 노래로 꼽힌 곡"이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이번 라운드만 살자. 이번엔 제가 최선을 다할 테니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을 찾아라"라고 판정단에게 당부했다.


노래가 끝나자 미스터트롯 4총사는 3번이 진짜 장윤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영탁은 "이번엔 좀 헷갈렸다. 1·2는 아니고 3·4·5번 중 하나인데, 찍었다. 평소보다 못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4총사의 예상대로 장윤정은 3번에서 나왔고, 통 안에서 등장한 4명의 모창능력자들은 장윤정에게 꽃을 건네며 감동적인 무대를 마무리했다. 장윤정은 영탁의 지적에 "저 열심히 했는데…부족했다"라고 말했고, 영탁은 이에 "이번엔 하트 못 줬을 것 같다"고 답했다. 투표 결과 장윤정이 2179표 중 445표(득표율 7.4%)로 1위를 차지했고, 1번 모창능력자인 '한 소절 장윤정' 김규리가 탈락했다.


3라운드 미션곡으로는 '옆집 누나'가 제시됐고, 장윤정은 "방송에서 겨우 한 번 정도 부른 노래라 라이브로 부르는 걸 다들 못 들으셔서 많이 헷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 접속자가 8천명을 돌파한 가운데, 진짜 장윤정이 3번에서 나오자 판정단은 모두 경악했다. 장민호는 "전 라운드엔 장윤정이 없는 것 같더니, 이번에는 4명 다 장윤정 같았다. 1번이 장윤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놀라워했다. 그러나 김희재는 "역시나 반짝반짝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고 '팬'임을 인증했다.


마침내 정체가 밝혀진 1번 모창능력자는 '이름 바꾼 장윤정'으로, 본명 김윤정 대신 김다나라는 이름으로 데뷔 11년째를 맞은 트로트 가수였다. 2번 모창능력자 '밤이면 밤마다 장윤정' 장승미는 19년째 생업으로 라이브카페 가수로 일하는 워킹맘이었고, 4번 '남편이 사랑한 장윤정' 김수현은 장윤정의 열성팬 남편을 둔 아내였다. 2번 장승미는 워킹맘의 고충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고, 장윤정은 "일하는 엄마들은 항상 갈등한다"며 깊이 공감했다.


이 중 탈락자는 4번 김수현이었고, 1번 김다나가 1위(872표)를 차지했다. 3번 장윤정이 2위(1042표), 2번 장승미가 3위(1847표)에 올랐다.


대망의 4라운드, 마지막 미션곡은 '목포행 완행열차'였다. 장윤정은 "둘째를 낳고 매일 울며 복근운동을 하는 노력 끝에 부른 곡"이라고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찬또위키' 이찬원은 "장윤정 씨가 처음 이 노래를 부른 영상이 2천만뷰를 넘길 만큼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두 분 중 누군가가 우승해도 너무나 응원하고 축하해줄 준비 돼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김다나 역시 "언니가 우승해도 행복하겠지만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승미도 "이 자리까지만 와도 행복하지만, 그래도 조금은…"이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3명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무대가 끝나고, 장승미가 1번, 장윤정이 2번, 김다나가 3번에서 나왔다. 무대 위에서 장윤정은 "정말 잘했다"라며 두 사람을 끌어안았고, "안에서 들어도 얼마나 잘하는지 나가서 빨리 안아주고 싶었다"며 감격했다.


마침내 발표된 최종 결과에서 장윤정은 6638표중 4977표로 7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그 뒤를 이어 김다나가 2위(1247표·득표율 18.8%)를, 장승미가 3위를 기록했다.


미안한 표정의 우승자 장윤정은 "너무나 좋아하는 후배와 무대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더 열심히 노래해서 다음 시즌에 또 다른 색깔로 나한테 도전하는 사람들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민호는 "장윤정 선배님은 레전드 선배님들과 우리처럼 젊은 후배들 사이에서 정말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해 오셨다. 앞으로 저희가 선배님이 지금까지 닦아오신 길을 잘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작곡가 조영수는 "레전드란 과거의 이름이지만, 장윤정 씨는 현재진행형 레전드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된 '히든싱어6'는 8.7%의 시청률을 기록, 전편 시청률(5.8%)보다 3%P 가량 상승했다.


사진='히든싱어6' 방송 캡처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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