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녹화했는데 편집 지연?"…'신서유기8' 방송사고 사과에도 아쉬운 이유[NC초점]

"한달전 녹화했는데 편집 지연?"…'신서유기8' 방송사고 사과에도 아쉬운 이유[NC초점]

최종수정2020.10.17 09:25 기사입력2020.10.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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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8' 아마추어 같은 방송사고
"편집 지연 문제" 사과에도 시청자 원성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신서유기8' 방송 중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제작진은 무려 한 달 전 촬영분의 편집 지연 때문이라며 사과했다.


17일 자정 tvN '신서유기8' 측은 본지에 "편집 지연 문제로 시청에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신서유기'를 지켜봐 주시는 시청자분들과 출연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추후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달전 녹화했는데 편집 지연?"…'신서유기8' 방송사고 사과에도 아쉬운 이유[NC초점]


앞서 16일 방송된 tvN 예능 '신서유기8' 2회에서는 강호동, 규현, 은지원, 이수근, 송민호, 피오(표지훈)이 지리산으로 여행을 떠난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규현과 강호동, 은지원은 각각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규현은 재첩 비빔밥과 재첩국을 먹는 모습을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방송했고, 강호동은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었다. 은지원은 전망 좋은 카페에서 커피와 큰 마카롱을 먹으며 실시간으로 온라인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라이브 방송을 마친 후 강호동과 송민호, 피오는 숙소 앞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막바지 여름을 즐겼다. 이후 숙소에 모여 점수를 걸고 추억을 소환하는 장학퀴즈를 풀던 멤버들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음악 장학퀴즈 도중 갑자기 방송이 끊긴 후 지난주 방송된 '신서유기8' 1회의 한 장면이 나왔고 화면 상단에는 '신서유기8 핫클립'이라는 문구가 떠 송출됐다. 갑자기 재방송이 전파를 타자 이를 보던 시청자들은 어리둥절했다. 마치 누군가 의도적으로 채널을 돌린 것처럼 갑자기 예전 방송이 송출됐기 때문.


tvN 측은 방송 하단 자막으로 "방송사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고 전했다. 자막이 두 차례 나오고도 한참이나 시청자들은 재방을 봐야 했다.


"한달전 녹화했는데 편집 지연?"…'신서유기8' 방송사고 사과에도 아쉬운 이유[NC초점]


기다린 끝에 '신서유기8' 2회분이 이어 방송됐지만, 자막이 삽입되지 않은 채 전파를 타 어리둥절하게 했다. 광고 편집점도 못 맞춘 듯했다. 같은 장면이 반복돼 나오는가 하면, 이에 앞서 뜬금없이 광고로 넘어가기도 해 빈축을 샀다.


결국 방송 말미, 3회 예고는 끝까지 송출되지 못한 채 중간에 뚝 끊겨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날은 규현의 새 프로그램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처럼 비쳤다. '조정뱅이'로 강호동, 이수근의 뒤를 이어 5분간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던 규현도 피해를 입게 됐다. 온전히 방송은 됐지만 이미 '신서유기8'로 불편을 겪은 시청자들이 첫 방송에 온전히 집중했을리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송사고는 더욱 안타깝다.


방송사고의 피해는 고스란히 시청자들의 몫이 됐다. 해당 방송분에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기에 녹화 시점이 유추 가능한 상황. 지난 9월 14일 채널 십오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서유기8'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규현, 강호동, 은지원이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 녹화분이 방송된 것이고, 무려 한 달 전에 녹화를 마쳤다는 걸 짐작할 수 있기에 편집 지연은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은 시청자들과 약속이다. 시즌8에 걸쳐 사랑받은 예능이기에 프로답지 못한 이번 실수가 더욱 뼈아프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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