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국대 박승희 "금메달 따면 은퇴 결심…원래 패션이 꿈"

'유퀴즈' 국대 박승희 "금메달 따면 은퇴 결심…원래 패션이 꿈"

최종수정2020.10.22 09:17 기사입력2020.10.22 09:17

글꼴설정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국가대표 출신 박승희가 가방 디자이너로 살고 있는 현재의 삶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박승희가 출연했다.


가방 디자인을 하고 있는 그는 "은퇴 후에 굉장히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며 "사실은 초등학교 때부터 꿈이 패션 쪽에 있었다. 어쩌다 운동을 하게 됐는데 잘했다. 어릴 때부터 '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은퇴해야겠다' 생각했다. 운동을 싫어하는 건 아니었는데 워낙 패션 쪽에 꿈이 있는데 운동을 시작은 했고, 이루긴 이뤄야겠으니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유퀴즈' 국대 박승희 "금메달 따면 은퇴 결심…원래 패션이 꿈"

'유퀴즈' 국대 박승희 "금메달 따면 은퇴 결심…원래 패션이 꿈"

두 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스물세 살에 금메달을 딴 박승희는 "19살에 올림픽에 첫 출전했는데 그때 금메달 땄으면 은퇴했을 것 같다"고 했다.


금메달 이후 은퇴를 하려고 운동을 5~6개월 정도 쉬었지만 우리나라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기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박승희는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을 하는데 나가봐야하지 않을까 싶었다. 마침 쇼트트랙으로 이룰 건 다 이뤘다 싶어서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스피드와 쇼트트랙으로 올림픽에 간 선수가 없더라.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운동을 했는데, 스피드 한지 4개월 뒤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발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박승희의 언니 박승주도 스케이트 국가대표 출신이며 형부도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해 릴레이 경기에서 메달을 딴 운동선수 집안이다. 박승희가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했을 때도 언니와 관련된 일화가 있었다.


'유퀴즈' 국대 박승희 "금메달 따면 은퇴 결심…원래 패션이 꿈"

'유퀴즈' 국대 박승희 "금메달 따면 은퇴 결심…원래 패션이 꿈"

박승희는 "제가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선발이 돼서 언니가 순위 밖으로 나갔다"고 말했고, 박승주는 "제 방 제 침대를 동생에게 줬다. 그 다음 날 저는 은퇴를 했다"고 털어놨다.


국가대표 운동선수가 전혀 다른 직업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독특하다. 주변 반응에 대해 박승희는 "가족은 제가 워낙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걸 알아서 딱히 반대는 안 했다. 스케이트 같이 탔던 분들이나 패션 쪽에 계신 분들은 반대했다. 운동 쪽으로 루트를 잡으면 안정적인데 왜 선택을 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나만의 골드넘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