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인터뷰②]임수향 "연기보다 행복한 일 없어…작품 통해 인생 배워요"

[NC인터뷰②]임수향 "연기보다 행복한 일 없어…작품 통해 인생 배워요"

최종수정2020.10.25 06:00 기사입력2020.10.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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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2009년 데뷔해 2011년 SBS '신기생뎐'으로 두각을 나타낸 뒤 차근차근 한 계단씩 오르고 있는 임수향은 이번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임수향은 "'내가 가장 예뻤을 때'라는 주제가 던져지지 않았나. 이 작품을 하기 전에는 '스무 살 때였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웃음) 이번 작품을 하고 나서 내린 답은 지금이라는 것이다. 늘 예쁘다는 것이다. 항상 그 시대를 살고 있는 나는 너무 괴롭지 않나. 문제를 겪고, 아프고 힘들게 살아가지만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때의 내가 너무 예뻤다. 그걸 그 당시에는 모르지만 나중에서야 아는 걸 보니 '지금도 나는 예쁘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작품을 통해 인생을 배워가고 있는 느낌이다"고 진중하게 생각을 털어놨다.


[NC인터뷰②]임수향 "연기보다 행복한 일 없어…작품 통해 인생 배워요"


실제 임수향이라면 서진과 서환 사이 어떤 선택을 할까. 임수향은 단호하게 "둘 다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거기서 그냥 나오라고 하고 싶다. 왜 그러고 살고 있냐고. 예지 같은 여자가 어디 있냐"고 웃었다.


그러면서 "둘은 다른 매력이 있다. 저는 안정감을 추구한다.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불안정할 때가 많지 않나. 저에게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 좋다.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어렸을 땐 진이 같은 사람이 좋았겠지만, 지금은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는 환이 같은 사람이 좋다"고 연애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을 하며 사랑에 대한 가치관에도 변화가 있었을 터. 그는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그런 것만 사랑이야?' 라는 대사가 있다. 환이도 자신이 가질 수 없어도 예지가 행복하기만을 바라지 않나. 자신의 욕심이 아니라 상대방의 진짜 행복을 빌어주는 것. 그것도 사랑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저는 아직 그런 것까지 경험할 인생을 못 살아본 것 같다. 저는 헤어지고 나면 추억을 미화시킨다. 내가 좋아했던 사람인데, 그 사람을 싫다고 하면 저의 시절이 없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좋았던 것만 기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NC인터뷰②]임수향 "연기보다 행복한 일 없어…작품 통해 인생 배워요"


마지막으로 임수향에게 배우로서 마음가짐에 대해 물었다. 그는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는 시켜만 주면 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현실에 부딪혀서 이 길이 내 길이 맞을까 좌절하는 시점도 있었다. 일이 버겁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다. 나는 내가 행복한 게 목표인 사람이라서 더 행복한 일을 찾으면 다른 일을 해야지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이것보다 더 행복한 일을 찾지 못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 직업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14살 때부터 꿈이 연기였다.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지금 이 일을 하는 게 너무 좋다. 일 중독이다. 평생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배우 활동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FN엔터테인먼트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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