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도도', 반려동물이 전하는 가족의 의미

9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도도', 반려동물이 전하는 가족의 의미

최종수정2021.03.28 20:57 기사입력2020.10.27 11:07

글꼴설정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의형제' 등을 선보인 학전이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온다.


학전 대표 김민기가 직접 극본과 연출을 맡은 뮤지컬 '도도'는 반려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풀어 낸 작품이다. 2011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학전 무대 위로 오르는 '도도'는 초연의 감동을 그대로 재연하되, 2020년 현재 사회의 시각에서 반려동물과의 동행의 의미를 새롭게 담아 낼 예정이다.


극단 학전이 뮤지컬 '도도'를 선보인다. 사진=학전

극단 학전이 뮤지컬 '도도'를 선보인다. 사진=학전



2020년 뮤지컬 부문 올해의 레퍼토리 작품으로 선정 된 이번 작품은 버림받은 강아지 도도가 자신을 액세서리 정도로 취급하는 주인의 품을 벗어나 진정한 가족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담아 낸 뮤지컬이다. 주인에게 매몰차게 버림받은 강아지가 다른 동물들에게 생전 처음 '식구'의 의미를 배우며 상처를 극복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인간의 시선으로 풀이 된 동물이 아닌, 동물 자체를 주체적인 주인공으로 내세워 버려진 동물들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냈다. 동시에 우리 삶에도 적용할 수 있는 휴머니즘을 내포하여, 냉소적인 사회에서 우리가 추구하여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깊은 고찰을 전달한다.


'도도'는 감미로운 음악과 한 편의 시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노랫말이 배우들의 하모니와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이와 더불어 시골집, 야산, 번화가 골목 등 다양한 장소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무대 전환이 한정적이라는 소극장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하여 영상기술을 활용했다. 작은 강아지의 관점으로 아래서 위를 올려다 본 세상을 담아 낸 영상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간감을 전달한다.


한편 '도도'는 오는 12월 5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민채원, 방기범, 홍성희, 박두희, 방진수, 박근식, 김지윤이 출연한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나만의 골드넘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