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니퍼트 좋은 기운 왔다" 승리 소감

최종수정2020.11.05 08:42 기사입력2020.11.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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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두산 베어스가 1차전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왕년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시구를 언급하며 "좋은 기운이 왔다"고 말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LG에 4-0으로 승리했다.


두산베어스의 전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하고 있다.

두산베어스의 전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하고 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준플레이오프 3전2선승제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16차례 모두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100% 확률이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1차전을 이기고 내일 경기에 임하니 우리한테 유리한 상황"이라며 "오늘 사실 플렉센이 염려스러웠는데 생각보다 정말 잘 던졌다. 타자들도 중요한 상황에서 점수를 내줘 승리했다"고 총평했다.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은 6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여 팀 승리를 견인했다. 최고 시속 155㎞에 이르는 강속구가 일품이었다.


정규시즌에서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주장 완장까지 반납했던 오재원도 큰 힘을 보탰다. 주전 2루수 최주환의 족저근막염으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오재원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두산 타자 중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최주환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수비가 좋은 오재원을 내보냈다"며 "플렉센은 공이 좋으니 아무래도 수비에 예민하다. 오재원을 선발로 내고 중요한 상황에서 타격감이 좋지 않으면 최주환을 쓰려고 했는데, 타격까지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 전에는 반가운 손님이 눈길을 끌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5년, 2016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니퍼트가 시구자로 나선 것. 니퍼트는 2018년 KT 위즈로 이적해 외국인 투수 최초 100승(102승) 고지를 밟은 뒤 은퇴했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의 시구가 좋은 기운으로 작용했냐는 질문에 "좋은 기운이 왔다고 본다"며 "두산에서 돈도 많이 벌었는데, 그 기운이 가야죠"라고 농담을 섞어 반가움을 표시했다.


(뉴스1)



최형우 기자 news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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