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나이 80대에 연기 중단? "내가 불편한 대상‥그냥 물러남"

최불암, 나이 80대에 연기 중단? "내가 불편한 대상‥그냥 물러남"

최종수정2020.11.12 19:30 기사입력2020.11.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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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지윤 기자] 배우 최불암이 연기활동을 중단한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최불암은 과거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연기를 중단한 이유를 고백했다.

최불암, 나이 80대에 연기 중단? "내가 불편한 대상‥그냥 물러남"


그는 "마지막 드라마를 찍은 뒤 '내가 이제 드라마는 그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괴리감이 크다. 감독이나 작가들이 '선생님 이렇게 해달라' 이런 식으로 지적을 해야하는데, 다들 잘 한다고 어려워만 하니 나 스스로 발전이 없다고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퇴가 아닌 그냥 물러남이다. 내가 불편한 대상이 되면 안 될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배우 최불암의 아내 김민자에 대한 사랑꾼 면모도 주목 받고 있다.


그는 과거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평소 KBS1 '한국인의 밥상' 애청자인 라이머가 소원하던 최불암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해 떨어지면 보고 싶은 사람이다"고 변함없이 한결 같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자는 남편과 첫 만남에 대해 "나는 방송으로 연기를 시작했고 최불암은 연극으로 시작했다. 최불암의 연극을 우연히 봤는데 무대에 빛나는 남자가 있었다. 상당히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연극 후 나와서 보니 이름이 최불암이라고 하더라. 이상해서 그 뒤로 잊어버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방송에서 김민자를 처음 봤는데 연극을 포기하고 방송으로 넘어간 게 바로 이 사람 때문이었다. 방송국 매점에서 기다리면서 김민자의 얼굴을 몰래 보곤 했다. 또 김민자가 계산하기 전 내가 먼저 계산을 하기도 했고 주변에 김민자를 좋아한다며 찜해놓기도 했다. 그렇게 김민자와 연애를 시작했고 4년간 만났다. 집념과 노력이 미인을 얻게 한 것"이라고 아내 김민자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최불암, 나이 80대에 연기 중단? "내가 불편한 대상‥그냥 물러남"


당시 그는 외아들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상황이었고 안정적인 수입도 없었다고.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스스로 "남편감으로 0점"이라고 밝혔다.


아내는 "주변에 반대가 심했다. 친한 친구들은 나를 안 본다고 했고 부모님도 좋아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모두 반대하는데 이 결혼은 위험한건가 싶었다. 그런데 한편으로 내가 이 사람을 놓으면 나쁜 길로 빠질 것 같았다. 술·담배를 너무 좋아했는데 걱정됐다. 책임감이 느껴졌고 이 결정에는 모성애도 있었던 것 같다. 결국엔 내가 결혼 결심을 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불암은 지난 1940년에 태어났으며, 올해 나이 81세이다. 그는 1967년 KBS 드라마 '수양대군'으로 데뷔했다. 아내는 배우 김민자로 잘 알려져있다. 특히 최불암의 나이는 고 이주일, 고 이소룡 등과도 동갑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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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내 김민자는 1942년생으로 올해 나이 79세이다. TBC 성우였으나 TBC에 배우가 모자라서 김무생, 김을동, 전원주, 김용림 등과 함께 진로를 바꾸게 됐다. 1세대 성우출신 배우 김소원의 친동생이다.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김지윤 기자 new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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