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이슈]'미투' 성폭력 파문 오달수, 공소시효 만료 꼼수로 활동강행

[NC이슈]'미투' 성폭력 파문 오달수, 공소시효 만료 꼼수로 활동강행

최종수정2020.11.14 11:23 기사입력2020.11.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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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최형우 기자] '미투' 폭로로 활동을 중단한 오달수가 슬그머니 복귀했다.


오달수는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을 통해 2년 9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나섰다. 그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에 참석한 데 이어 인터뷰 등을 통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앞서 오달수는 2018년 2월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미투' 운동이 불어닥칠 당시, 그는 과거 극단에서 만난 다수 후배 여성 배우들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폭로 당했다.


처음에 그는 "결코 그런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후 한 연극배우가 방송 뉴스에 출연해 얼굴과 실명을 밝히고 응한 인터뷰에서 피해 사실을 털어놓자 사과 후 칩거해왔다. 당시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하며 발을 빼던 그가 입장을 바꾼 태도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지난해 8월 오달수는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경찰이 내사 종결 처리했다"며 복귀할 뜻을 내비쳤다. 이후 그는 독립영화 '요시찰' 촬영을 마쳤다.


오달수와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배포 당시 '무혐의'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무혐의는 무죄의 뜻은 아니다.


당시 오달수의 '미투' 뉴스를 본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고 1993년 일어난 사건에 관해 공소시효 만료로 정식 수사가 어려웠다고 판단한 경찰이 사건을 종결한 것. 공소시효 만료로 수사가 종료됐다는 뜻일 뿐이다. 그런데도 오달수는 2년 9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고,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영화 '이웃사촌' 속 어질고 인자한 모습의 야당 총재로 분하는 오달수의 모습이 어색하고 낯설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어 성추문과 별개로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은 분위기다.


오달수가 성추문을 뒤로한 채 다시 배우로 활동할 수 있을까. 대중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최형우 기자 news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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