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인터뷰]박윤미 "진행도 하고 노래도 하는 아나운서 어떤가요?"

[NC인터뷰]박윤미 "진행도 하고 노래도 하는 아나운서 어떤가요?"

최종수정2020.11.28 09:00 기사입력2020.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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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미, 아나운서에서 인플루언서까지
"뉴스속보 전하는 것이 최종 꿈"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박윤미에게는 직업이 많다. 아나운서로서 방송을 하고 있고, SNS 상에서는 인플루언서다. 지난 9월에는 가수에도 도전했으며 여기에 더해 연기 오디션도 보고 있다. 뉴스와 MC, 무대, 연기까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그는 "뉴스에 미련이 많아서 더 하고 싶고, 인스타그램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브랜드와 협업을 하고 싶다. 코로나가 종식돼서 행사가 많아진다면 MC를 보면서 무대를 하고 싶다"며 넘치는 의욕을 드러냈다.


박윤미의 방송 활동은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됐다. 삼성그룹 사내방송에서 대학생 기자단을 했고, 4학년부터는 티브로드에서 스포츠 프로그램을 맡으며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졸업과 동시에 목포MBC에서, 또 춘천MBC까지 끊임 없이 경력을 이어왔다.


[NC인터뷰]박윤미 "진행도 하고 노래도 하는 아나운서 어떤가요?"

왜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는지 묻자 그는 어릴 적 사진을 휴대폰에서 찾아 보여줬다. 7살 때 MBC에 방송국 견학을 가서 '뉴스데스크' 앵커석에 앉아 찍은 사진이었다. 박윤미는 "중학생 때부터 이 사진을 책상에 놓고 공부를 했다. 어느 날 보니 MBC 지방 방송국의 진짜 뉴스홀에 내가 앉아 있더라"고 말했다.


춘천MBC에 있을 때 메이크업을 직접 하다 보니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메이크업 제품을 비롯해 일상, 맛집 등의 게시물을 올렸더니 팔로워와 관심이 늘어났고, 그렇게 인플루언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직업으로서 인플러언서 활동을 할 때는 그에 맞게 프로답게 하려 한다. 박윤미는 "업체에서 협찬을 해주시는 거니까 최대한 사진을 잘 찍으려고 한다. 분위기 좋은 곳에 가면 옷을 두 벌 정도 챙겨 가서 최대한 똑같아 보이지 않게 노력한다. 액세서리를 어떻게 잘 매치할 수 있을지 연구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박윤미는 온라인 활동으로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활동을 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인친(인스타그램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힘을 얻는다. 캐스팅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예능 프로그램 '원밀리언스 러브마크' 출연도 SNS를 통해 성사됐다.


"예능은 처음이어서 어떻게 보일까 걱정되더라고요. 그런데 편집도 재미있게 해주시고, 중간에 생얼도 나왔어요. 그 장면을 안 쓰실 줄 알았는데...(웃음) 정말 몰래카메라로 진행되더라고요.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보니 과하게 보이지는 않을까 걱정이 있었는데, 열심히 하는 아나운서로 나와서 다행이었어요."


[NC인터뷰]박윤미 "진행도 하고 노래도 하는 아나운서 어떤가요?"

올해 9월에는 '뉴스속보'라는 세미 트로트 곡을 냈다. 박윤미는 "여태까지 모은 퇴직금을 다 넣어서 앨범을 만들었다"며 웃었다.


"목포MBC에서 근무할 때 축제 진행을 많이 했어요. 중간에 비는 시간에 사회자가 노래를 하면 어떨까 싶었죠. 제가 뉴스 진행을 좋아하다보니 '뉴스속보'라는 곡을 만들자 결심했어요. TV 속 뉴스는 어둡다면 제가 부르는 뉴스속보는 밝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가사를 제가 썼어요. 지금은 뮤직비디오가 없고 메이킹 필름만 있거든요. 나중에 '뉴스속보' 뮤직비디오가 나오면 '저 친구 뉴스속보로 돈 벌었구나' 생각하시면 돼요.(웃음)"


영화 '백두산'에서는 극중에서도 아나운서로 등장했다. 당시 촬영 분위기에 대해 박윤미는 "실제 뉴스가 생방송이니까 영화 촬영을 할 때도 NG를 내면 안 될 것 같았다. 감독님이나 스태프 분들은 잘 해주셨지만 제가 못하면 시간이 지체되거나 하는 식으로 피해가 갈까봐 무서웠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몇 편의 영화를 경험하면서 배우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 '송아윤'이라는 배우 이름도 정해놨다. 그는 "연습하고 준비하는 과정이다. 부캐처럼 배우를 할 때는 송아윤, 아나운서를 할 때는 박윤미라는 이름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NC인터뷰]박윤미 "진행도 하고 노래도 하는 아나운서 어떤가요?"

자극을 받는 대상은 박선영 아나운서다. 박윤미는 "박선영 아나운서를 진짜 좋아해서 그 분을 보면서 뉴스를 따라해보기도 했다. 다른 프로그램에 MC로 나오는 걸 보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셔서 멋있어 보인다. 저한테는 롤모델 같다"고 밝혔다.


이런 저런 일을 많이 하고 있지만 뉴스 전문 채널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것이 1순위 꿈이다. 박윤미는 "지금도 공고가 있으면 원서를 내고 시험을 보고 있다. 뉴스속보 채널에 가는 게 목표"라고 털어놨다. '아나테이너'도 포기할 수 없다. 그는 "인플루언서로서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소통하는 분들에게 자그마한 선물이 되는 이벤트를 여는 게 꿈"이라고 했다. 진행자와 축하공연을 동시에 해내는 것도 그가 상상하는 미래의 모습이다.


"코로나가 종식이 돼서 여러 행사가 다시 열리게 되면 제가 MC를 보면서 '뉴스속보' 무대를 하고 싶어요. 아직 첫 무대를 못했거든요. 노래를 들어보면 시작과 간주 부분에 내레이션이 나와요. 뉴스를 듣는 것 같을 거예요. 진행도, 노래도 다 하고 싶어요."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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