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아내 김민자 향한 '숭늉처럼 구수한' 그의 로맨스(그때 그★)

최불암, 아내 김민자 향한 '숭늉처럼 구수한' 그의 로맨스(그때 그★)

최종수정2021.04.07 15:07 기사입력2020.11.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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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꾼' 최불암, 김민자의 마음을 얻기까지
여전한 '사랑꾼' 최불암의 로맨스는 현재 진형행

[뉴스컬처 김지윤 기자] 우리네 국민 아버지로 잘 알려진 원로 배우 최불암과 그의 아내 배우 김민자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대중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불암은 드라마 '수사반장', '전원일기'로 대표되는 전설적인 장수 드라마들을 주인공으로서 이끌었던 대배우이다.


그는 지난 1940년에 태어났으며, 올해 나이 81세이다. 그는 1967년 KBS 드라마 '수양대군'으로 데뷔했다. 아내는 배우 김민자로 잘 알려져있다. 그의 아내는 1942년생으로 올해 나이 79세이다. TBC 성우였으나 TBC에 배우가 모자라서 김무생, 김을동, 전원주, 김용림 등과 함께 진로를 바꾸게 됐다. 1세대 성우출신 배우 김소원의 친동생이다.


특히 70년대와 80년대 그를 빼놓고는 설명이 불가할 정도로 연예계에 큰 비중을 자랑했다. 나이 80대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한국인의 밥상'을 비롯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젊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작품도 작품이지만, 연기 외적으로도 최불암은 자신의 이름을 딴 유머집 '최불암 시리즈'로도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줬던 인물. 그는 언론에 "최불암 시리즈에 대해 처음에는 부정적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만큼 사람들이 날 좋아해주시는구나. 친근하게 느껴주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출판사에서 최불암시리즈 출판을 위해 집에 찾아왔을 때도 최불암은 이를 흔쾌히 허락해 줬다고. 여기에 입시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웃고 힘을 낼 수 있게 인격표지권도 무상으로 줬다는 사실은 현재까지 귀감이 되고 있다.


실제로 최불암 시리즈가 한창 인기를 끌 때 본인이 직접 일밤에 출연해 '해당 시리즈' 내용처럼 철저하게 망가지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듯 국민들을 웃고, 울리게 했던 최불암에게도 가슴 설레는 로맨스가 있다. 바로 아내이자 배우인 김민자와의 로맨스가 그 것.

최불암, 아내 김민자 향한 '숭늉처럼 구수한' 그의 로맨스(그때 그★)


'사랑꾼' 최불암, 김민자의 마음을 얻기까지

최불암은 김민자로 인해 매일 ‘KBS 매점으로 출근’한 과거가 있다.


당시 그는 1966년 연극 ‘따라지의 향연’을 통해 27세의 나이로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국립극단에 가고 살만하니까 장가갈 생각이 나서 과연 나하고 잘 맞는 배우자가 누굴까 생각했다고. TV를 보다가 우연찮게 한 여배우에게 첫눈에 반했다. 그 여인은 바로 김민자. 최불암은 김민자를 처음 본 순간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수소문 끝에 김민자가 KBS 매점에 자주온다는 말을 듣고 그는 무작정 기다렸다. 정장을 입고 신문에 구멍을 뚫고 봤다. 신문 보는 척하고 동태를 살폈다.


당시 그는 아내가 먹고 있는 것을 미리 계산했다고. 당시 김민자는 최불암에 대해 궁금해했고, 그는 자신의 이름과 긍정적 이미지만 남기고 헤어졌다. 이후 최불암은 국립극단에서 방송에 나가는 걸 허락을 해줘서 김민자와 재회할 수 있었다. 이후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1970년에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TV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인기가 높았던 김민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불암은 "목숨 빼고는 다 줬을 정도였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최불암, 아내 김민자 향한 '숭늉처럼 구수한' 그의 로맨스(그때 그★)


여전한 '사랑꾼' 최불암의 로맨스는 현재 진형행

최불암은 아내 김민자에 대해 해 떨어지면 보고 싶은 사람이다고 망설임 없이 말한다. 결혼을 앞두고 최불암은 외아들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상황이었고 안정적인 수입도 없었다고.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스스로 "남편감으로 0점"이라고 밝혔다.


김민자는 "주변에 반대가 심했다. 친한 친구들은 나를 안 본다고 했고 부모님도 좋아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모두 반대하는데 이 결혼은 위험한건가 싶었다. 그런데 한편으로 내가 이 사람을 놓으면 나쁜 길로 빠질 것 같았다. 술·담배를 너무 좋아했는데 걱정됐다. 책임감이 느껴졌고 이 결정에는 모성애도 있었던 것 같다. 결국엔 내가 결혼 결심을 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두 사람의 사랑은 현재도 굳건하다. 최불암은 여전히 자신의 휴대폰에 아내의 사진을 첫화면에 고정시켜놓는다. 이유는 자주 아내의 얼굴을 보고 싶어서라고. 그는 현재에도 아내의 얼굴을 보기만 해도 여전히 설렌다고 말했다. 여기에 자신이 만든 부부의 맛을 숭늉같이 구수하다고 표현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김지윤 기자 new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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