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20주년은 이제 성인일뿐…30주년 향해(종합)

최종수정2020.12.01 11:48 기사입력2020.12.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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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정규 10집 'BETTER' 1일 오후 6시 공개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20주년이다. 보아(BoA)는 30주년을 향해 나아간다.


보아는 1일 오후 6시 정규 10집 'BETTER'(베터) 발매를 앞두고 있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발표하는 정규 10집에는 타이틀 곡 'Better'를 비롯한 총 11곡이 수록된다. 음원 공개에 앞서 보아는 오전 11시 온라인을 통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선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보아, 20주년은 이제 성인일뿐…30주년 향해(종합)

20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보아는 "저도 아직 어색하긴 하다. 20주년이라는 말 자체가 워낙 거창한 말이라서 실감이 안 되기도 하고, 올해 굉장히 많은 분들에게 축하도 받았고, 이벤트가 많았다. 제가 제 입으로 '20주년이에요' 하면서도 너무 어색하다"며 "실감될 때는 댄서 분들이 띠동갑 어린 친구들이 들어왔을 때다. '내가 오래 하고 있긴 하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의미있는 해에 내는 앨범이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였을 것 같다. 보아는 "가장 20주년다운 앨범이 뭘까 생각했을 때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이 가장 20주년다운 앨범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저는 오히려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무대에서 막연히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강약 조절을 잘 하는 게 정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걸 20년을 하면서 이제야 느끼고 있다. '아 나는 아직 갈 길이 멀구나' 생각하면서 앨범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또 한 가지 의미있는 점은 데뷔곡 'ID; Peace B'를 만들었던 유영진의 곡이 10집 타이틀곡이 됐다는 점이다. 보아는 "1집 당시 유영진 오빠, 이수만 선생님과 굉장히 많은 대화를 했다. 불과 어제까지도 이수만 선생님과 뮤직비디오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이렇게 3명이 모여서 다시 으쌰으쌰 한 게 너무 감사하고, 데뷔 시절이 떠올라서 저에겐 많은 의미 부여가 된다"고 했다.


보아, 20주년은 이제 성인일뿐…30주년 향해(종합)

20주년인 만큼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그는 "아무래도 '넘버원' 때 대상 받았던 기억이 크다"며 "요즘 20주년이라서 그런지 예전 영상들이 SNS에 많이 돌아다니더라. 가장 많이 봤던 게 MKMF(MAMA) 무대에서 '걸스 온 탑' 무대다.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이 아직도 봐주시는 것 같아서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보아가 꼽는 명곡 베스트3는 '넘버원', '온리원', '걸스 온 탑'이다. 보아는 "보아 하면 '넘버원', 요즘 친구들은 보아 하면 '온리원' 아니냐고 많이 이야기하더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는 '걸스 온 탑' 좋아한다. 보아의 걸크러시를 만들어준 노래이지 않나 싶어서 그 세 곡을 꼽겠다"고 답했다. 기억에 남는 무대에 대해서는 "13년 만에 첫 콘서트를 했을 때,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고 답변했다.


그는 20년간 활동한 자신을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가수였다"고 자평했다. 수 년이 지나도 잊지 않고 유지하는 태도나 초심에 대해서는 "음악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이다. 이 음악을 내는 나의 책임감, 무대에 서는 책임감. 그 책임감 하나로 모든 게 이루어지는 것 같다. 잃지 않는 건 내 이름과 무대에 대한 책임감 같다"고 이야기했다.


20년 전 만 13세 나이에 데뷔했다. 그 때의 자신에게 보아는 "'고맙다'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어떻게 그 어린 나이에 독하게 잘해나가고, 꿋꿋하게 살아 남았을까 너무 고맙다. 그때 제가 없었으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테니 고마운 생각이 많이 든다"고 했다. 과거 영상을 자주 찾아본다는 보아는 "예전 영상을 봤는데 '저게 나야?'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정말 열심히 하더라"며 "가끔 내가 나태해졌구나 생각할 때 예전 영상을 찾아본다"고 전했다.


K팝은 지금은 글로벌한 장르가 됐다. 해외 진출의 선구자로 불리는 보아는 "요즘 후배 분들의 활동은 제가 그때 당시에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영역이다. 제가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감사하게도 저를 해외 진출의 선구자라고 말씀을 해주신다. K팝이 전세계를 향하는 음악이 됐으니 나도 나의 작품, 뮤직비디오, 앨범에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좋은 퀄리티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구나 싶다. 이제는 봐주시는 분들의 숫자가 달라졌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음악을 낼까 심도있게 고민해야 하는 때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보아, 20주년은 이제 성인일뿐…30주년 향해(종합)

20주년의 해를 보내면서 보아는 "앞으로는 30주년 맞고 싶다"고 바랐다. 그는 "나훈아 선배님 무대 보면서 '20년은 아기야'라면서 반성 많이 했다. 앞으로는 또 다른 10년이 있고, 20년이 있을테지만 일단 저는 퍼포먼스를 하는 가수이기 때문에 몸 관리 잘해서 꾸준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저를 관리하는 게 임무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내가 내년에는 춤을 출 수 있을까? 내년이 되면 내년에 출 수 있을까? 생각한다. 몸도 20년을 쓰다 보니 여기저기 아픈 데가 생긴다. 이제는 관리를 위한 운동을 해야겠구나 싶고, 어떻게 보면 운동선수 같다. 좋은 무대를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보아는 "20주년 앨범이 드디어 나와 후련한다"며 "30주년을 맞을 수 있도록 또 달려야 하지 않을까"라고 현재진행형 가수라는 점을 덧붙였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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