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와이프? 발 끝만 닿아도 으르렁 "옆에서 잘 때 낯설다!"

이종범, 와이프? 발 끝만 닿아도 으르렁 "옆에서 잘 때 낯설다!"

최종수정2020.12.01 17:00 기사입력2020.12.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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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지윤 기자] 야구 레전드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최근 와이프와 갱년기를 겪고 있는 사연이 밝혀진 것이 회자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이종범이 출연했다.


그는 이날 근황에 대해 와이프와 싸우기라고 전했다.

이종범, 와이프? 발 끝만 닿아도 으르렁 "옆에서 잘 때 낯설다!"


그는 "이제 결혼한 지 22년 째이다. 보통 시즌이 끝나면 밖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코치 생활을 하며 아내와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발 끝만 닿아도 서로 으르렁거린다. 서로 갱년기이다 한 이불 속에 있어도 발이 너무 뜨거워서 서로 안 닿으려고 침대 밑으로 발을 내리고 잔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다른 의미(?)로 여전히 뜨거운 부부이다. 현역 선수시절에는 남자 후배와 장기간 룸메이트와 생활을 했는데 이제 옆에 와이프가 낯설 정도이다. 차라리 남자 후배면 뭐라도 시키는데 필요한 게 있으면 이제는 내가 직접 일어난다. 아내 앞에서는 순한 양"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도 아내와 마음이 통할 때가 드라마 볼 때이다.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다보니 눈물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타석에서 어떤 치열한 싸움에도 야생 본능이 살아 숨쉬던 현역 시절이였는데 지금은 드라마만 봐도 울컥울컥한다. 슬픈 드라마도 그렇지만, 다큐멘터리를 보면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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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수인 아들 이정후에 대해서도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시점에 안타나 홈런을 쳤을 때 앞에서는 티내지 못하고 뒤에서 남몰래 눈물을 흘린다. 정말 눈물이 많아 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와 아들 이정후의 야구 인생사도 회자되고 있다.


그는 과거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토크몬'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해태와 첫 계약을 했을 당시, 계약금이 7천만원이었다. 당시 아파트 한 채 값은 2~3천만원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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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7남매 중 막내인데 5년 간 빚을 갚는 데에 썼다.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아버지 건강이 안좋으시다. 어떻게든 모셔서 아들 정후의 시합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의 아들은 유명 야구선수 이정후. 그는 어렸을 때 부터 아들에게 욕을 하며 야구를 가르쳤다고.


이날 그는 "솔직히 아들이니까 속으로는 정말 눈물을 흘렸다. 제가 했던 감동보다는 아들이 했던 게 훨씬 더 감동이었다. 왜 부모님들이 자식이 잘되면 감동하는지 키워보니까 알 것 같다"고 속마음을 이야기 해 모두에게 감동을 줬다.


그는 아들이 아빠의 그늘에 가려질까봐 애썼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아들이 야구를 안했으면 싶어서 골프채를 쥐어줬는데 치고 뛰려고 했다. 쇼트트랙도, 축구도 시켜보려고 했는데 안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저는 인성을 더 많이 가르쳤다. 욕을 많이 했다. 정신을 차리라고 한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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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수 시절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에 얽힌 일화를 소개했다. 이때 강호동은 이종범에게 인생 도루가 무엇이냐고 질문했고, 이에 이종범은 "93년 한국시리즈 7연속 도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긴 슬럼프에 대해 "역시 야구는, 스포츠는 돈을 따라가면 안된다"며 "일본에서 출루를 하면 도루를 할 기회가 있으니까 도루를 20개를 하면 2억 가까이 돈을 줬다. 한개를 추가하면 1800만원, 할 때마다 돈이 축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니까 야구가 아닌 돈을 벌러 가게 됐다. 조금만 열심히 하면 10억, 20억을 벌겠더라. 그때 무리를 했고 부상을 입었다. 그때 처음으로 울었다. 일본에서 욕심을 버리고 몸을 좀 추스렀다면 좀더 좋았을텐데, 이젠 트라우마도 있고 이전의 폼이 안나왔다. 98년부터 2000년까지 슬럼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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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그는 "후유증으로 원형탈모가 왔다. 그 후엔 성숙해졌다. 2002년에 얼굴을 또 맞았다. 그래서 수술을 했다. 그때 느꼈다. 야구 보다는 인생이라고. 안주를 하는 순간 끝이다. 유니폼을 벗는 순간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종범은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1세이다. 그는 前 해태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의 야구 선수로 현재(2020년)는 주니치 드래곤즈 연수코치를 역임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였으며 성구회의 제4호 회원이기도 하다. 그리고 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이 소화가 가능한 야구천재였다. 통산 정규시즌 MVP 1회, 한국시리즈 MVP 2회, 골든글러브 6회를 수상. 주요 기록으로는 94년에 기록했던 타율 3할9푼3리, 도루 84개, 안타 196개, 득점 113점 (모두 시즌 1위) 97년에 기록했던 타율 3할2푼4리, 30홈런, 64도루 등의 기록이 있다. 94년의 타율은 프로 원년 백인천 4할1푼2리 이후 한국프로야구 최고 타율이고, 97년 64도루를 하며 기록했던 30홈런은 당시 32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던 이승엽과 경쟁하던 기록이라 더욱 놀랍다.


이정후는 1998년생으로 올해 나이 23세이다. 그는 2017년 1차 지명 (넥센)으로 입단했다.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의 야구 선수. 포지션은 외야수다. 부친이 KIA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종범이라 데뷔 이전부터 많이 주목받았던 선수. 2017년 넥센에 1차 지명된 이후 신인왕을 수상하게 되며 10년만의 순수 신인왕 및 순수 고졸 신인왕이 되면서 어느덧 이제는 고척 시대 히어로즈의 상징이 된 선수이기도 하며, 현재는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의 타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MBC '라디오 스타'




김지윤 기자 new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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