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인터뷰①]최리 "사이다 발언 통쾌하다고…저도 솔직해요"

[NC인터뷰①]최리 "사이다 발언 통쾌하다고…저도 솔직해요"

최종수정2021.03.25 10:47 기사입력2020.12.06 11:00

글꼴설정

'산후조리원'의 이단아 이루다를 연기한 최리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배우 최리가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했던 이루다라는 배역은 다른 배우들의 지목을 받았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산후조리원에 들어와서도 개성 있고 화려한 치장을 했으며 모유 대신 "완분"을 당당하게 외쳤다. 아기를 낳았지만 결혼은 택하지 않는 소신을 뚝심있게 밀고 나갔으며 쉽게 할 수 없는 발언들을 눈치 보지 않고 던졌다.


드라마에 대한 작품성과 극 속 캐릭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8부작으로 짧은 만남을 끝냈다. 최리는 "좋은 작품을 한 것 같아 행복하다. 여름에 찍어놓고 방영을 늦게 한 편이라 잠시 잊고 있었는데, 방송을 통해 보니 촬영장에서의 행복했던 기억들도 떠오르고, 좋은 메시지를 시청자 분들께 전달해 드리고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아 무척이나 값지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NC인터뷰①]최리 "사이다 발언 통쾌하다고…저도 솔직해요"

임신과 출산 경험이 없는 최리가 이루다를 만들어 간 과정은 어떠했을까. 그는 "루다라는 역할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느껴져서 도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최리는 "물론 내가 경험은 없지만 작품을 통해 루다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 임신과 출산 경험이 없었기에 엄마와 결혼한 친구들에게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루다도 엄마가 처음이기에 모든 것이 서투를 것이라 생각했다. 그 점이 지금의 나와 비슷할 거라는 생각도 들어서 호기심에 초첨을 맞췄다"고 밝혔다.


할 말은 다 하는 시원한 사이다 같은 인물이었다. 최리는 "어려웠고 걱정된 점은 루다의 말이 자칫 잘못 하면 미워 보일 수도 있다는 거였다. 똑 부러지게 말하지만 무례하게 보이고 싶지는 않았다. 초반에 그 부분이 어려웠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누구와도 달랐던 산모 이루다의 매력에 대해 최리는 "당당하고 자신의 삶을 사랑할 줄 아는 여자!"라고 외쳤다.


루다가 미혼모를 고집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자라온 가정 환경 탓이었다. 최리는 "사실 8부 대본을 받고 고집 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 나도 대본을 보고 놀란 부분이 있는데, 급하게 결정을 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정리 한 후에 결혼이라는 것에 한 발 앞서 다가갔다는 것이 루다다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이다 발언, 소신 발언을 많이 하는 캐릭터를 연기한 최리도 실제로 그러한지 묻자 "시원하고 짜릿했다. 루다 만큼은 아니지만 나는 굉장히 솔직한 편이다. 독이 될 때도 있지만 나의 소신을 말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또 "여러 사이트들에서 사이다 발언이 통쾌하다는 반응들을 봤다. 좋은 반응에 정말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했다.


[NC인터뷰①]최리 "사이다 발언 통쾌하다고…저도 솔직해요"

'산후조리원'에는 신선한 명장면들이 많았다. 시청자로서 최리는 "해마다 보고 또 보고 싶은 작품일 것 같다. 웃기고 재밌지만 슬프고 따뜻한 우리 드라마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며 "개인적으로 (엄)지원 선배님과 요미와 딱풀이를 보면서 '아이도 엄마가 웃는 걸 제일 좋아해요'라고 말했던 장면을 좋아한다. 실제 엄마가 떠올라서 울컥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2016년 영화 '귀향'으로 데뷔한 후에 차근차근 길을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의 지향점을 묻자 그는 "가장 어려운 질문"이라고 했다. 최리는 "예전에는 거창한 꿈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의 나는 배우로서 어떤 환경이 주어지든 포기하지 않는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결국 해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개인 최리로서는 내 감정을 스스로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나의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나의 감정을 그 자체로 잘 살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UL엔터테인먼트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나만의 골드넘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