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성료…공연 영상화로 새로운 방향성 제시

2020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성료…공연 영상화로 새로운 방향성 제시

최종수정2021.03.25 11:01 기사입력2020.12.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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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2020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언택트' 시대에 공연의 의미를 되새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이하 '예술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공연예술축제로,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예술제는 지난 11월 12일과 13일 프리 프로그램(무용·연극편)을 시작으로, 14일부터 29일까지 총 16일간 무용, 연극, 음악극 등 공연 예술 장르 전반을 아우르는 작품들을 온라인 상영으로 선보였고, 총 3,650여명의 유료 관객을 만났다.


2020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막을 내렸다. 사진=2020 SPAF

2020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막을 내렸다. 사진=2020 SPAF



예술제는 17개의 공연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16일간 매일 송출하며 현대 사회의 이슈를 다양한 소재로, 극의 시선에서 현재의 문제를 다루며 우리 사회가 말하는 다양성과 차별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더불어 예술제의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의 역사를 관통하는 안은미컴퍼니의 신작 '나는 스무살입니다'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목하며 앞으로의 빛나는 길을 제시하는 의미를 더했다.


이번 영상화에 맞춰 '연극+영상'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결합시킨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극단 신세계의 관계자는 "'씨어터필름'이란 장르는 극단 신세계가 꽤 오래전부터 고민해오던 장르였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컸는데 때마침 예술제로부터의 기회를 얻게 되어 공연 영상화의 추진력을 더욱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독 합작 연극인 크리에이티브 VaQi & 레지덴츠 테아터의 '보더라인'은 한국과 독일간의 약 8000km라는 물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이원생중계를 통해 연극과 다큐영상의 결합된 다큐멘터리 연극을 완성시켜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농-당스(non-danse)'라는 독특한 안무 형태를 추구하는 안무가이자 프랑스 현대무용 아이콘 제롬 벨의 무용 '갈라'는 스무 명의 전문가와 비전문가로 구성된 대한민국 무용수들을 통해 신체적, 언어적 장벽을 넘어선 화합을 보여줬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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