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인터뷰②]남규리 "녹음해둔 씨야 노래, 공개하고 싶지만"

[NC인터뷰②]남규리 "녹음해둔 씨야 노래, 공개하고 싶지만"

최종수정2021.03.25 10:36 기사입력2020.12.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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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남규리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외모에 대한 찬사를 받고 있다. '카이로스' 속에서도 잔인하고 이기적인 실체를 감춘 바이올리니스트 강현채를 아름다운 비주얼로 완성했다.


남규리는 자기관리 비법에 대해 "촬영이 없는 날은 거의 11시 반만 되면 잠이 들고,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에 사과 반 쪽과 차를 마시는 게 제 루틴이다. 물을 자주 마시고, 1일 1팩까진 아니어도 일주일에 한 두 번은 팩을 한다. 격렬한 운동보다는 산책을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남규리 인스타그램

사진=남규리 인스타그램


이번 '카이로스' 속에서 보여준 연기가 호평을 이끌어냈지만 남규리는 "가수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생각보다 오랫동안 나를 따라다녔다"고 했다. 그는 "매번 편견과 부딪혀야 했다. 그런데 가수 출신 꼬리표를 단번에 없애버리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연기할 수 있음에 모든 것에 감사했다"며 "연기할 때 정말 좋았다. 체력적으로 몸은 힘들어도 만족스러운 연기를 하고 온 날은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어느 순간 어떤 상황도, 작품도, 평가도 겸허하고 감사하게 받아들이게 됐어요. 나만의 노력과 신념으로 하다 보면 언젠가는 알아주시는 분들이 생기겠지, 진심은 통하게 되어 있으니까... 이렇게 생각하며 달려가고 있어요."


모성애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극중에서나마 경험해 보면서 결혼과 아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묻자 "결혼과 아이, 가족은 하늘이 주는 것 같다.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오래 전 깨달았다"고 밝혔다.


최근 남규리에게는 또 하나의 이슈가 있었다. 그룹 씨야의 재결합 프로젝트가 추진되던 중 소속사 간의 의견 조율이 어려워지면서 불발된 것. 남규리는 "내게 있어 노래와 연기는 뗄려야 뗄 수 없는 소울메이트다.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며 "씨야 활동을 위해 녹음해 둔 곡이 있다. 팬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료 배포하고 싶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서 아쉽다"고 털어놨다.


노래와 연기가 다 되는 배우로서 뮤지컬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저보다 더 역량이 있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제가 설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사진=남규리 측 제공

사진=남규리 측 제공


얼마 전에는 tvN '온앤오프'에 출연해 일상을 보여줬다. 남규리는 "'삼시세끼'와 '윤식당'을 너무 재밌게 봤다. 요리를 못하는데, 차승원 선배님이 요리를 너무 잘하셔서 보는 내내 감탄했다. 선배님 요리 보조라도 하며 옆에서 배우고 싶다. 윤여정 선생님이 나오셨던 '윤식당'도 다시보기로 몇 번을 돌려봤는지 모른다"며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을 언급했다.


남규리는 저물어 가는 2020년을 "기회의 신이 와준 해"라고 했다. 그는 "'슈가맨'을 통해 추억을 소환하고, '카이로스'를 통해 내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발전할 수 있었다. '온앤오프'를 통해 대중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었던 저에겐 또 다른 시작이었던 것 같다"며 "2021년에는 한 발 더 나아가 저만의 긍정 에너지와 저만의 분위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무겁고 어두운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기에 캐릭터 변신에 대한 소망도 전했다. 그는 "이젠 좀 밝은 캐릭터, 인간적인 면모가 보이는 독특한 캐릭터를 하고 싶다. 저만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독창성을 표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배우로서는 신뢰할 수 있는 배우, 인간으로서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신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적으로도 사람으로서도 역할과 캐릭터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고 녹아들어 연기하는, 안주하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지향점은 좋은 배우, 좋은 사람입니다.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2021년에는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묵묵히 노력하며 성장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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