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N⑤]믿고 보는 작품부터 흥미진진 신작까지…2021년 공연 라인업

[신년N⑤]믿고 보는 작품부터 흥미진진 신작까지…2021년 공연 라인업

최종수정2021.01.03 14:55 기사입력2021.01.03 08:30

글꼴설정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지난 2020년, 공연계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진행 중이던 공연이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조기 폐막하는 경우가 잇따랐으며, 준비한 공연을 관객에게 보여주지도 못한 채 기약 없는 이별을 하게 된 경우도 많았다.


2021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계속되며 좌석 띄어앉기 등 악조건이 이어지고 상황에도 다수의 작품이 '공연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관객 만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PL엔터테인먼트

사진=PL엔터테인먼트



먼저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새해 첫 관객을 맞는다. '외쳐, 조선!'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가상의 조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지난 2019년 초연 이후 6개월 만에 앙코르 공연을 선보일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녀 신인상을 수상한 양희준, 김수하를 비롯해 이호원, 박정혁, 문은수가 합류한다. 2021년 1월 5일부터 2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어 연극 '얼음'(연출 장진, 제작 파크컴퍼니)의 막이 오른다. '얼음'은 잔인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열여덟 살 소년과 그 소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2016년 초연 이후 5년 만에 돌아온다.


1차 티켓 오픈 당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작품명이 오르내릴 정도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얼음'에는 형사1 역에 정웅인, 이철민, 박호산이, 형사2 역에 이창용, 신성민, 김선호가 캐스팅됐다. 오는 8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오는 22일에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가 3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난다. '베르나르다 알바'는 20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극작가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마이클 존 라키우사가 대본·작사·음악을 맡아 뮤지컬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배우 정영주가 출연과 함께 프로듀서 역할을 맡아 무대 안팎을 책임진다. 10명의 여성 배우가 무대를 채우는 것이 특징인 '베르나르다 알바'에는 정영주, 황석정, 이영미, 오소연, 김국희, 전성민, 김히어라, 김환희, 이소정, 강애심, 한지연, 최유하, 김려원, 임진아, 황한나, 정가희, 이진경, 이상아가 출연한다.


사진=에스앤코

사진=에스앤코



캐스팅 소식부터 화제를 모은 뮤지컬 '위키드'도 빼놓을 수 없다. '위키드'는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2016년 이후 5년 만에 돌아온다. 엘파바 역에 옥주현, 손승연, 글린다 역에 정선아, 나하나가 캐스팅됐다. 오는 2월 1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알앤디웍스와 달컴퍼니는 믿고 보는 작품과 궁금증을 유발하는 신작이 어우러진 1년 라인업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먼저 달컴퍼니는 3월 뮤지컬 '쓰릴 미' 1차 공연으로 막을 열어 4월에는 연극 '빈센트 리버'의 초연을 선보인다. 이어 7월에는 '쓰릴 미' 2차 공연과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알앤디웍스는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검은 사제들'의 초연으로 2021년을 시작한다. 국내 뮤지컬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오컬트 장르'의 작품으로, 김경수, 김찬호, 조형균, 장지후, 이건명, 송용진, 박유덕 등이 출연한다. 약자임에도 악에 복종하지 않고 자신 안에 마귀를 붙잡아 두는 인물인 이영신 역에는 신예 박가은, 김수진, 장민제가 캐스팅됐다.


이어 연극 '안녕, 여름'이 5년 만에 돌아오고, 지난해 안타깝게 취소됐던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가 재정비해 관객을 만난다. 라이선스 리프러덕션으로 선보일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와 2021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뮤지컬 '더데빌'도 기대를 모은다.


사진=알앤디웍스

사진=알앤디웍스



알앤디웍스는 뉴스컬처에 "2021년 알앤디웍스 라인업은 이미 검증된 작품들로 안정감을 취하면서 동시에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는 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2월 개막을 앞둔 '검은 사제들'에 대해서는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창작 초연을 선보이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프리-프로덕션부터 차근히 준비해 온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신 '마마,돈크라이'와 '더데빌'은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길 바라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연극 '안녕, 여름'과 '카포네트릴로지'는 기존의 소극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창작진과 새로운 작업 방식을 통해 재탄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시컴퍼니는 꾸준하게 사랑받는 작품인 뮤지컬 '시카고'와 '빌리 엘리어트'를 통해 2021년 관객을 만난다. 제작사 측은 "작품 라인업은 1년 전에 정해진다"고 설명하며 "진행되고 있는 공연이 무사히 관객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염원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CJENM과 세종문화회관의 공동주최로 선보이는 뮤지컬 '비틀쥬스'도 오는 6월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인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25주년 기념 공연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나만의 골드넘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