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스타] 비연예인? 핀란드 食스타 빌푸, 방송을 뒤집어놓으셨다

[NC스타] 비연예인? 핀란드 食스타 빌푸, 방송을 뒤집어놓으셨다

최종수정2021.01.07 10:30 기사입력2021.01.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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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최준용 객원기자] 남다른 한국 사랑과 여기에 한국인 아내까지 얻은 벽안의 민간 외교사에게 대중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그에 대한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빌서방으로 돌아온 핀란드 먹방 요정 빌푸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17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핀란드 출신 페트리 칼리올라의 3명의 친구들 중 한 명으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다. 당시 빌푸는 한국 사랑과 남다른 먹방 스킬로 3명의 친구들 중 유독 큰 사랑을 받았다.


[NC스타] 비연예인? 핀란드 食스타 빌푸, 방송을 뒤집어놓으셨다

실제로 빌푸를 포함한 3명의 핀란드 친구들의 스토리는 시청률 4.8%(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해당 프로그램 평균 시청률이 2~3% 내외를 기록한 것만 비교해봐도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짧지만 그에 대한 한국인들의 사랑은 깊고 강렬했다. 핀란드로 돌아간 그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드러낸 것. 그의 SNS 계정에는 한국팬들의 끊임없는 방문과 컴백을 바라는 댓글이 주를 이루었다. 이는 이미 한국에서 민족 고유의 끈끈한 정과 매력을 느꼈던 빌푸가 다시 한 번 이국에 대한 사랑을 더욱 공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


그의 폭발적인 화제성을 알아 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니즈에 성실하게 답을 전했다. 바로 2019년 다시 한 번 빌푸를 한국으로 초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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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신년특집 다시 보고 싶은 친구들이란 콘셉트를 통해 한국팬들에게 반가운 얼굴을 공개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빌푸는 한층 더 깊어진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친한파 민간 외교사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세 번째로 시청자들에게 먹방 스킬을 시전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요구됐다.


바로 코로나19로 인해 나라 간 이동이 제한된 만큼, 해당 프로그램이 포맷에 변화를 주게 된 것.


프로그램 타이틀이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를 바뀐 가운데 빌푸 역시 상당한 변화가 찾아왔다.


바로 한국인 6살 연상의 아내 류선정 씨를 평생의 반려자로 맞이하게 된 것. 빌푸에게 있어 나이 차이와 국경은 존재치 않았다. 그녀의 직업은 한국 핀란드 교육 연구센터 소장으로 3년 전 페트리의 소개로 빌푸와 첫 만남을 가졌다. 짧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초고속으로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NC스타] 비연예인? 핀란드 食스타 빌푸, 방송을 뒤집어놓으셨다

그는 방송을 통해 아내를 공개한 것에 이어 앞서 방문시 찾았던 남대문 시장을 비롯한 명소와 음식점을 재방문하며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더듬었다.


그는 “예전에 왔을 때 정말 좋아서 당신을 꼭 데려오고 싶었다”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높아진 인지도 덕분인지 빌푸는 타 방송사 출연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는 최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 1주년 프로젝트 특집에 출연해 대한민국 홍보 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 특별편 제작을 심사할 외국인 심사위원으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이처럼 머나먼 이국에서 비연예인 빌푸가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NC스타] 비연예인? 핀란드 食스타 빌푸, 방송을 뒤집어놓으셨다

가장 큰 요인은 우리나라 고유 문화의 특성과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상대론적 태도에 기인된다. 한국의 명소와 문화를 체험하며 최대한 우리나라 고유의 방식대로 따라하는 그의 진정성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 것.


특히 방송을 통해 그는 아내의 추억이 있는 안동 하회마을을 찾았다. 앞서 아내 류선정 씨는 서애 류성룡 가문의 후손임을 밝힌 바 있다. 아내의 뿌리를 찾아 벽안의 민간 외교사가 한국 문화 체험을 자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빌푸는 서예와 경전읽기 등 전통 예절 교육을 받았으며 류씨 가문의 가족으로서 조상들에게 인사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어린시절 아내의 모습이 담긴 장소에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남기는 세심함까지 보여줬다.


사회 심리학에 서로를 좋아하는 법칙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들을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 이 같은 빌푸의 조건없는 한국에 대한 사랑이 대중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라는 대답으로 돌아오고 있는 셈이다.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최준용 객원기자 enstj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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