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 '소호의 죄'로 할리우드 진출

최종수정2021.01.11 12:00 기사입력2021.0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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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임상수 감독이 할리우드로 향한다.


11일 열매엔터테인먼트는 임상수 감독이 '소호의 죄'(Soho Sins) 연출을 맡아 할리우드에 진출한다고 밝히며 "주연배우로는 휴 잭맨과 브래드 피트가 물망에 올랐으며, 현재 출연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임상수 감독은 칸 영화제 공식 초청된 '헤븐: 행복의 나라'를 연출한데 이어 할리우드 진출 소식까지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생 제작사인 열매 엔터테인먼트가 임 감독과 함께 최초 기획했으며 도나 스미스와 공동제작자로 참여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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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은 도나 스미스(Donna Smith)가 대표로 있는 2W Network가 맡는다. 도나 스미스는 메이저 스튜디오 최초의 여성 프로덕션 수장으로, 유니버설 픽쳐스(Universal Pictures)의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지금까지 '매트릭스'와 '터미네이터'를 비롯하여 150여 편의 작품을 제작해온 베테랑 영화인이다. 2W Network는 Crossing-Board MCN 플랫폼을 구축하여 재능 있는 독립영화는 물론 전세계 영화 제작자의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도나 스미스는 "'소호의 죄'는 전통적인 누아르 장르로 제작될 예정인데, 임상수 감독이 '하녀', '돈의 맛' 등에서 보여준 수려한 미장센과 창의적인 촬영기법 등이 매우 인상 깊었다. 특히 임상수 감독의 전체 작품들을 관통하는 독특한 인물 분석 및 치밀한 미장센 연출 역량 그리고 현재의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 등을 고려했을 때, 그가 우리의 작품 '소호의 죄'에 가장 적합한 감독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임감독이 제시한 '소호의 죄'에 대한 그만의 작가적 비전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모든 것에 부합했기에, 그를 감독으로 선택하는데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고 전했다.


'소호의 죄'는 뉴욕 예술계의 전면에서 파격적인 후원과 구매로 예술시장을 주도하며 존경 받았으나, 이면에서는 부도덕과 비윤리를 일삼는 뉴욕 신흥 부자들의 뒤틀린 삶과 범죄적 문제를 다룬 리처드 바인(Richard Vine)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에도 2019년 번역 출간된 바 있다.


영화 '소호의 죄'는 한화로 약 330억 정도의 순 제작비가 투자될 예정이며, 2021년 7월에 프리 프로덕션을 거쳐 같은 해 하반기에 크랭크인을 할 예정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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