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빼고, 액션·복수…강하게 돌아온다

최종수정2021.03.24 14:50 기사입력2021.01.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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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상반기 방송될 '마인'으로 인사
전지현 '지리산' 촬영 진행 중
송혜교 '더글로리' 하반기 촬영 예정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이름만으로도 신뢰와 기대감을 주는 여성 배우들이 속속들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사전제작 기간이 있기 때문에 공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출연을 결정했다는 소식만으로도 드라마 시청자들에게는 꽤나 큰 즐거움이다.


'지리산'의 전지현, '마인'의 이보영, '더 글로리'의 송혜교가 그 주인공들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작품을 허투루 선택하는 사람들이 아니지 않나. 이름에 대한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선굵은 여성 배우들이 뜨겠다 싶어 기대감이 높다. 신나는 대결이 벌어질 것 같다"는 말로 기대감을 표했다.


다시 강한 여자로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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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은 차기작으로 tvN 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출연을 결정했다.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이보영은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전직 톱 배우의 삶을 살다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효원 그룹의 둘째 며느리가 된 서희수 역을 맡았다.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작품 설명에서 알 수 있듯 이보영이 연기하는 서희수 또한 단단한 면모가 있는 인물로 보인다. 설명에 따르면 재벌가라는 새롭고도 은밀한 세상에 발을 들여 갖은 노력을 하면서도 매사 당당하게 행동하면서 자신의 존재와 색채를 지키는 인물이다.


이보영의 포인트는 연기 변신이다. '마더'에서는 결이 다른 모성애로 서정적인 색채를 그려낸 그는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으로 오랜만에 멜로 감성을 선사했다. 과거 '귓속말', '신의 선물-14일',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으로 자신감 있고 당당하고 강한 면모가 여전히 기억되고 있는데, '마인'으로 다시 한 번 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관계자는 "'화양연화'는 멜로였고, '마인'은 강인한 여자들의 이야기다. 이번에는 멜로 없이 여성으로서의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오랜만에 액션
사진=에이스토리

사진=에이스토리


전지현은 tvN 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의 서이강 역으로 돌아온다. '지리산'은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미스터리물. 전지현이 연기하는 서이강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다. 흙길, 너덜길, 암벽, 절벽 등 산을 어떻게 타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고, 풀잎 하나만으로도 조난 장소를 알아맞힐 정도로 지리산에 대한 모든 걸 꿰뚫고 있는 인물이다.


전지현은 꽤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그의 마지막 드라마는 2017년 1월 종영한 '푸른 바다의 전설'이며 영화는 2015년 개봉한 '암살'이다. 꽤나 오랫동안 작품이 없던 그는 그나마 지난해 공개된 '킹덤 시즌2'에 특별출연해 엔딩을 장식하면서 오랜만에 인사했다. 배우로서 복귀가 기다려지던 그는 '킹덤2'로 짧게 만난 김은희 작가와 다시 손잡고 '지리산'에 출연하기로 했다.


특히 액션을 하는 전지현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 '도둑들', '베를린', '암살' 등으로 몇 차례 액션연기를 보여줬던 그다. 이번에는 액션이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기존 장면과는 사뭇 다른,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레인저 서이강의 액션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른 방송 관계자는 "'지리산'에서 몸을 많이 쓰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에 공개된 스틸 사진을 봐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민낯과 리얼함을 이번 작품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낯설지만 신선한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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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글로리'(The Glory)에 출연하기로 했다. '더 글로리'는 건축가를 꿈꾸었지만 고등학교 시절 잔인한 학교폭력으로 자퇴를 한 주인공이 가해 주동자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아이의 담임교사로 부임한 후 가해자들과 방관자들에게 철저한 혹은 처절한 복수를 하는 이야기다. 제작사의 설명에 따르면 "사악하고 슬픈 이야기"다.


2019년 1월 드라마 '남자친구' 종영 이후 2년여 간의 공백기를 가진 송혜교는 차기작으로 '복수'를 택했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들여다 보면 상당히 낯선 키워드다. 송혜교의 캐릭터에 대한 설명은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강렬함을 줄 수 있는 선택이다.


방송 관계자는 "오랜만의 복귀작이기 때문에 변신을 택한 것 같다. 기존에 해왔던 멜로보다는 이미지 변신 차원에서 센 캐릭터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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