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비평]'미스트롯2' 말 많은 '추가합격'…가장 아쉬운 탈락자는?

[TV비평]'미스트롯2' 말 많은 '추가합격'…가장 아쉬운 탈락자는?

최종수정2021.01.27 12:28 기사입력2021.01.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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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원·김수빈·장태희·나비
아쉽지만 대중들, 뜨거운 박수 보내

[뉴스컬처 최준용 객원기자] TV조선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가 본선 2라운드 '1대 1 데스매치' 미션을 마치고 준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본선 3라운드' 서막을 올린 가운데 6회 시청률은 27.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6주 연속 전 채널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전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 사람은 승리의 기쁨을, 나머지 사람은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모든 '1대 1 데스매치' 무대가 끝이 나고 마리아, 홍지윤, 허찬미, 공소원, 은가은, 한초임, 전유진, 진달래 등 탈락자들이 추가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TV비평]'미스트롯2' 말 많은 '추가합격'…가장 아쉬운 탈락자는?

당초 탈락 인원 17팀 중 절반인 8명이 추가 합격의 기회를 얻었다. 이 같은 결과로 인해 적지 않은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다수의 시청자들은 "가슴을 졸이며 경연을 지켜봤는데, 다시 추가 합격시킬 것이였다면 왜 데스매치를 했냐"라는 의견을 남기는 상황.


그들의 의견처럼 다소 김새는 결정일지는 모르나, 다른 이면에는 그만큼 도전자 한 명, 한 명이 수준이 높다는 것. 심사위원들이 도전자들의 합불을 결정하는데 고심이 컸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더불어 그들에게 다시 기회를 부여해 더욱더 면밀하게 평가를 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제작진 입장에서도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는 상황. '미스트롯2'의 흥행과 화제성, 시청률까지 더욱 더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는 것. 아울러 추가 합격자들을 응원하는 시청자들도 반색하고 있다. 자신들이 응원하는 도전자들의 모습을 한 번 더 볼 수 있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총 25팀의 본선 3라운드 진출자가 가려진 가운데 추가 합격자 명단에 아쉽게 들지 못한 도전자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 대진운이 따르지 않아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도전자들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바로 초등부 김수빈과 임서원, 현역부 장태희, 왕년부 나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TV비평]'미스트롯2' 말 많은 '추가합격'…가장 아쉬운 탈락자는?

임서원은 시청자들이 가장 아쉬운 탈락자로 첫 번째로 손꼽는 도전자이다.


임서원은 첫 번째 경연에서 금잔디의 '오라버니'라는 곡을 하유비 버전으로 소화했다. 그녀는 어린 나이 답지 않은 무대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은 물론,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깜찍한 외모와 율동, 다양한 표정까지 스타가 될 재목으로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당시 그녀는 올하트에 단 한개가 부족한 14하트를 받았다. 철옹성 심사위원으로 자리매김한 박선주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것. 당시 하염없이 흘렸던 눈물은 그녀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임서원은 팀미션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개선하며 주목을 받았다. 서지오의 '하니하니'라는 곡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숨김없이 과시한 것. 임서원의 노력은 다음 라운드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선물했다.


그녀는 1대 1 데스매치 라운드에서 강적 김태연과 맞서게 됐다. 임서원은 이날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를 멋진 치어리딩 무대와 함께 선보였다. 안정된 노래실력과 수준급의 치어리딩 퍼포먼스는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태연은 너무나 강한 상대였다. 아쉬운 대진운으로 인해 그는 11:0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비록 패배를 했지만 임서원의 얼굴은 후련해 보였다. 강적을 만나 자신의 기량을 후회없이 펼쳤기 때문. 특히 그는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 멋진 고공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라운드를 거듭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은 그녀를 응원하는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미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여러 소속사가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임서원은 노래 뿐만 아니라 춤과 연기 등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스타성을 가지고 있다. 많은 대중들이 그녀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고 있다.


[TV비평]'미스트롯2' 말 많은 '추가합격'…가장 아쉬운 탈락자는?

두 번째는 임서원과 같이 초등부에 소속됐던 김수빈이 아쉬운 탈락자로 언급되고 있다.


그녀는 1라운드 미션에서 진성의 '가지 마'를 선곡했다. 노래가 시작 하기 전부터 그녀는 '트롯 팅커벨'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수빈은 화려한 LED 의상을 이용해 360도 회전하며 추는 벨리댄스와 매력적인 음색, 능숙한 꺾기로 올하트를 받았다.


성공적인 팀미션 이후 그녀는 1대 1 데스매치에서 탑독 김다현을 마주하게 됐다. 김다현은 타 방송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강자 중에 강자. 다소 절망적일 수도 있는 대진운이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소와 긍정적인 사고로 압박감을 이겨냈다.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를 선곡한 김수빈은 특유의 여유넘친 미소와 율동, 간드러지는 음색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머리 위에 칼을 올려 놓고 추는 벨리 댄스는 이날의 하이라이트.


하지만 결과는 모두의 예상대로 김다현의 승리였다. 9:2라는 차이를 보였지만, 그녀는 의연했다. 오히려 승자인 김다현을 다독이는 김수빈의 모습은 큰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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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부 탈락자 장태희 역시 기량만 놓고 본다면 아쉬운 탈락자임에 틀림없다.


데스 매치에서 장태희는 왕년부 영지와 양보없는 대결을 펼쳐야 했다. 유지나의 '무슨 사랑'을 선곡한 그녀는 정통 트로트 가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경연에 임했다.


그녀는 의상부터 블링블링한 금빛 탱크탑 드레스를 입고 당당히 무대에 섰다. 정통 트로트 가수의 진면목을 보여준 앙칼진 창법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심사위원들 역시 그녀에 대해 "트로트의 교과서적인 노래 표현이다.


묘한 매력이 있다. 계속 보고 싶고 노래도 잘한다. 제일 심사 고민을 했던 라운드였다"고 평가 하기도. 결과는 7:4로 영지의 승리로 돌아갔다. 하지만 결과가 보여주듯 두 사람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장태희로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결과였을 터.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SNS 계정에 소감을 남기며 승패에 대한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했다.


마지막으로 왕년부의 나비가 아쉬운 탈락자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녀는 첫 번째 경연 당시 13년차 발라드 가수 출신 임을 드러낸 바 있다. 그녀 역시 남다른 각오를 다지며 트롯 가수로서의 새 출발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신의 임신 소식도 전하며 모두에게 축하를 받기도. 노래 실력 역시 명품이었다. '트롯 신생아' 답지 않은 능숙한 솜씨로 올하트를 받았다.


[TV비평]'미스트롯2' 말 많은 '추가합격'…가장 아쉬운 탈락자는?

그녀 역시 박빙의 승부 끝에 패배의 분루를 삼켰다. 아이돌 그룹 출신 강혜연과 1대 1 데스매치를 펼쳤다. 나비는 김수희의 '못 잊겠어요'를 선곡해 강혜연에 맞섰다. 그녀의 선곡은 완벽했다. 알앤비 가수였던 그녀는 블루스 풍의 노래에 잘 어울리는 음색과 가창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그녀는 그간 약점으로 지목됐던 비브라토를 완벽하게 수정하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면모를 심사위원들에게 각인 시켰다. 긴장된 결과 발표의 순간, 심사위원들은 강혜연의 손을 들어줬다. 결과는 6:5로 단 한 표 차이였다. 결과가 말해 주 듯, 누가 승자가 되도 이상할 것이 없는 명승부였다.


비록 패배를 했지만, '미스트롯2'는 그녀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든 값진 경험을 얻었다. 출산과 육아 이후 펼쳐질 '트롯 신생아' 나비의 행보에 대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TV조선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



최준용 객원기자 enstj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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