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 무대로 돌아온 '쓰릴 미'·우리 인생이 뮤지컬 같다면? '아이 위시'

초연 무대로 돌아온 '쓰릴 미'·우리 인생이 뮤지컬 같다면? '아이 위시'

최종수정2021.01.27 09:46 기사입력2021.01.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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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같은 날 개막하는 뮤지컬 '쓰릴 미'와 '아이 위시'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쓰릴 미'(연출 이대웅, 제작 아떼오드·엠피앤컴퍼니)가 오는 3월 16일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개막한다. 1924년 시카고에서 발생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십년이 넘는 시간 동안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2007년 초연의 무대 디자인과 조명 디자인을 재현한다는 점이다. 당시 무대에는 침대와 스툴 두 개뿐이었고, 조명 역시 여느 뮤지컬 무대와 달리 화려하지 않았다. 간소화된 무대와 조명은 극중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공간을 불분명하게 했고 긴장 속에서 무대 위의 두명의 배우에게 모든 것이 집중될 수 있도록 의도됐다.


초연 무대로 돌아온 '쓰릴 미'·우리 인생이 뮤지컬 같다면? '아이 위시'

사진=아떼오드·엠피앤컴퍼니

사진=아떼오드·엠피앤컴퍼니



이번 시즌의 포스터도 초연 포스터를 새롭게 리메이크해 초연과 새 시즌 공연에 대한 연관성을 예고했다. 초연 당시 포스터에는 어두운 배경과 두 배우의 알 수 없는 오묘한 표정, 그리고 극중 소품인 성냥 불꽃의 빛 만이 배우들의 얼굴을 비추고 있어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에 긴장감이 느껴지게 했다. 리메이크 된 포스터는 초연과 같은 구도로, 극의 시대 배경을 담아 빈티지 디자인 일러스트와 질감을 살려 세련된 느낌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시즌의 이대웅 연출과 이한밀 음악감독이 다시 한 번 뭉쳤다. 부유한 집안, 비상한 머리와 섬세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 빠져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질러버린 '나' 역에는 김현진, 이주순, 김우석이 캐스팅됐다. 풍족한 환경과 수려한 외모, 그리고 타고난 말재주로 주위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그' 역은 배나라, 노윤, 이석준이 맡는다.


초연 무대로 돌아온 '쓰릴 미'·우리 인생이 뮤지컬 같다면? '아이 위시'


뮤지컬 '아이위시'(연출 이석준, 제작 아이엠컬처/원작 I wish My Life were like a Musical)는 같은 날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막을 올린다. 작품은 공연을 본 관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 무대 위 배우들의 실제 삶과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공연계의 뒷이야기를 풀어낸다.


사진=아이엠컬처

사진=아이엠컬처



'아이위시'는 한 배우가 작은 바의 무대에서 오롯이 노래로 공연을 이끌어가는 '카바레쇼' 형식을 차용했다. 한국 프로덕션에서는 이 같은 카바레쇼 형식을 한층 더 발전시켜 무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이엠컬처는 지난 9월부터 창작진을 비롯해 최현선, 박은석, 정다희 배우 등과 워크숍을 진행하며 작품 개발에 몰두해왔다.


정인석 프로듀서는 "배우, 공연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우리 인생이 뮤지컬 같다면 어떨까' 하는 행복한 상상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이 우리에게 주는 꿈과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며, 장기화되는 코로나로 인해 지친 관객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하는 공연이 될 것"라고 밝혔다.


배우 이석준이 연출을, 오인하가 각색을 맡았다. 박영수, 최현선, 이지숙, 박은석, 임찬민, 강찬, 정다희, 김도현이 캐스팅됐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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