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비평]'윤스테이', 트롯 강세에도 '활짝'‥인기 요인 무엇

최종수정2021.01.28 08:09 기사입력2021.01.2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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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스테이' 세 번째 시즌에도 변함없는 인기
막강 '사랑의 콜센타' 경쟁작에도 불구 유의미한 수치
나영석PD·출연진들의 긍정적 에너지 인기요인

[뉴스컬처 최준용 객원기자] 벌써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tvN '윤스테이'가 변함없는 인기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윤스테이'(연출 나영석, 김세희)는 11.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신기록을 경신했다. 첫 회 시청률 8.2%를 나타냈던 이 프로그램은 별다른 위기 없이 꾸준하게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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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적인 상황은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또한 전국 평균 7.3%로 자체 최고치를 기록, 가구와 타깃 시청률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른 것.


시즌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들에게 숙명처럼 따라붙는 비슷한 패턴의 반복에 이은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도 '윤스테이'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동일한 포맷에도 불구, 시청자들의 만족도가 감소하기 보단 오히려 올라갔다는 사실이 눈에 띈다. 시청률 수치가 오른다는 점은 당연하게도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시청층이 유입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되는 있는 TV조선 간판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의 존재에도 불구, '윤스테이'는 각종 수치에서 유의미한 기록을 만들며 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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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윤스테이'가 대중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믿고보는 나영석PD'라는 존재에 기인된다.


그는 KBS 간판 프로그램 '1박2일'을 최고의 예능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tvN 이적 후에도 그는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신서유기 외전' 등 수많은 인기 예능프로그램들을 시즌제로 정착시키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연이은 성공은 그를 국민 PD 반열에 오르게 했고, 수 많은 인지도 높은 스타들이 예능에 출연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일각에서는 '나영석 PD가 아무 주제로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모두 성공 시킬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 바 있다.


물론 시즌제이다 보니 동일한 포맷이 반복 돼 피로감을 느낀다는 일부 시청자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나 PD는 불확실한 큰 폭의 변화 보단,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과거 성공했던 방식의 기본 틀 안에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가미하는 것으로 안정감을 선사하고 있다.


[TV비평]'윤스테이', 트롯 강세에도 '활짝'‥인기 요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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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윤스테이'에서도 그만의 차별점을 엿볼 수 있다. '윤식당'과 가장 다른 것은 식당이 아닌 호텔이라는 점과 보다 확장된 규모를 손꼽을 수 있다. 손님의 한 끼만 책임지면 됐던 ‘윤식당’ 시리즈와 달리 '윤스테이'에서는 손님의 체크인부터 룸 컨디션 관리, 저녁과 아침 식사 준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한 마디로 그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안정된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두 번째로 얼굴만 봐도 즐거움을 주는 출연진들의 긍정적 이미지도 빼놓을 수 없다.


‘윤식당’ 시리즈에서 메인 셰프 윤여정의 옆을 지키던 정유미는 주방장으로, 만능 알바생이었던 박서준은 부주방장으로 승진해 윤스테이의 요리를 책임지고 있다. 출연자들의 요리 실력 향상도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과거 ‘윤식당2’에서 계란 지단을 만들다 멘붕에 빠졌던 정유미는 이제 지단쯤은 한 번에 성공하고 있다. 박서준 또한 정성과 스킬이 고루 필요한 떡갈비를 마스터해내며 손님들에게 잊지 못할 한국의 맛을 선물하고 있다.


여기에 팀의 수장인 윤여정 역시 특유의 재치 넘치는 화법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식이 낯선 외국인 손님들에게 메뉴를 설명하고 주문을 받는 시간은 윤여정의 타고난 유머 감각이 특히 빛을 발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여기에 ‘윤식당’ 시리즈부터 손님의 만족도와 업무의 효율성을 고민해온 이서진의 경영 감각은 ‘윤스테이’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영업 2일 차에 업무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보드를 도입하고, 배와 라임으로 새 디저트를 탄생시킨 것.


[TV비평]'윤스테이', 트롯 강세에도 '활짝'‥인기 요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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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최우식은 손님 픽업 서비스부터 신메뉴 기미 상궁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손님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긴장을 풀어주는 친화력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대목. 뿐만 아니라 영화 '기생충'을 통해 외국인 손님들 사이에 그는 유명인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끝으로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시대로 지친 대중들에게 가슴 따뜻한 힐링을 선사해주고 있는 점도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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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 사회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말들이 주된 관심사가 된 가운데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전하는 스타들의 분주한 하루는 훈훈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윤스테이 촬영지는 전라남도의 한옥. 그 곳에서 대표 윤여정을 필두로 부사장 이서진, 실장 정유미, 과장 박서준, 인턴 최우식 등은 고아한 한옥과 너른 자연을 벗 삼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요즘,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보다 깊은 한국의 정과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는 것에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tvN ‘윤스테이’



최준용 객원기자 enstj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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