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블랙핑크·아이즈원, 놀랍고 놀라울 행보들

최종수정2021.03.24 13:06 기사입력2021.01.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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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2020년에만 129만장
트와이스, 전세계에 전한 메시지
블랙핑크 '더쇼'의 4가지 키워드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들이 놀라운 성과를 알리고, 전세계 팬들을 음악으로 위로하고, 앞으로 있을 공연을 예고했다.


사진=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사진=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아이즈원(IZ*ONE)은 2020년 여성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누적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터차트가 발표한 2020년 연간 앨범 판매량 결산에 따르면 아이즈원은 2020년 연간 음반 차트(2020년 1월 1일 ~ 2020년 12월 31일)에서 미니 3집 'Oneiric Diary (幻想日記)'로 43만9,994장, 정규 1집 'BLOOM*IZ'로 41만5,827장, 미니 4집 'One-reeler / Act IV'로 37만8,443장을 각각 판매하면서 129만2,919장의 총 누적 판매량을 나타냈다.


2020년 한 해 동안 총 3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아이즈원은 초동 판매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2월 첫 번째 정규앨범 'BLOOM*IZ'로 35만6,313장의 초동 판매 기록을 올리며 걸그룹 사상 최초로 초동 30만 장 고지를 밟았다. 이후 발표한 'Oneiric Diary (幻想日記)'는 38만9,334장의 초동 판매량을 달성하면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아이즈원은 2021년에도 활동을 이어간다. 최근에는 글로벌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의 오리지널 음악 콘텐츠 시리즈 '유니버스 뮤직'의 첫 번째 신곡 'D-D-DANCE'(디-디-댄스)를 발표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TWICE)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29일 오전 9시(한국 시간) 온라인으로 중계된 '타임100 톡스'(TIME100 Talks)에서 정규 2집 'Eyes wide open'(아이즈 와이드 오픈)의 수록곡 'DEPEND ON YOU'(디펜드 온 유)를 부르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타임100 톡스'는 타임지가 각 분야의 리더들과 글로벌 문제의 해결책을 논의하는 라이브 이벤트 시리즈다. 이번 행사에는 트립 닷컴의 CEO JANE SUN, 배우이자 유니세프 캐나다 앰배서더 SIMU LIU, 그린 먼데이와 옴니푸드의 설립자 겸 CEO DAVID YEUNG이 자리를 빛냈다.


사진='타임100 톡스' 영상 화면 캡처

사진='타임100 톡스' 영상 화면 캡처


트와이스는 아티스트로서 초청 받아 '타임100 톡스'의 클로징 무대를 장식했다. 'DEPEND ON YOU'는 나연이 작사를 맡은 곡으로 공허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위로받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멤버들은 "'타임100 톡스' 덕분에 전 세계에 계신 여러분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평범한 일상을 되돌리고 더 밝은 날을 되찾기 위해 고생하고 계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역할인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에 열심히 임하고자 한다. 트와이스의 음악이 많은 분들의 일상에 기쁨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을 건넸다.


트와이스·블랙핑크·아이즈원, 놀랍고 놀라울 행보들

블랙핑크(BLACKPINK)는 오는 31일 예정된 콘서트 'THE SHOW'(더 쇼)를 함축하는 키워드 4가지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Stage'(스테이지)다. 무대 그 자체라는 것. 디지털의 힘 역시 필요하고 여전히 활용됐으나 최대한 아날로그 방식으로 풀어놓았다는 설명이다. 정치영 YG 공연 총괄은 "크고 작은 도시의 팬들을 찾아다니는 투어의 경우 대규모의 세트와 장비를 다 짊어지고 다니는 게 비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의 힘을 많이 빌린다. 영상 화면에 수많은 소스를 압축해 담고 그 축소된 부분의 변화무쌍한 전환과 자동화를 위한 시스템에 방대한 준비와 노력이 들어간다. 쉽게 설명하면 짐은 줄였으나 풀면 풀수록 복잡한 세계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월드투어 때보다 훨씬 더 섬세하고 다양해진 대규모 세트를 보고 놀랐다. 성격이 다른 3개의 굵직한 메인 세트가 마련됐는데 이는 또 총 10개의 전혀 다른 분위기의 무대로 각각 전환된다. 디지털 영상이 아니다. 실제 동굴을 재현한 무대 세트부터 폐허가 된 도시의 계단 파편까지 다 붙어있을 정도로 정밀하게 묘사된 설치물이 인상적이다. 깜짝 놀라실 만한 화려하고 특별한 무대도 있다. '뚜두뚜두' 퍼포먼스를 비롯해 선행된 공연에서 보신 무대들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두 번째는 'Human'(휴먼)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적어도 한국 대중음악 시장에서 20여 년간 손발을 맞춰온 스태프 군단이 함께 하는 곳은 YG뿐이다. 작곡가, 안무가, 음향 엔지니어, 코디네이터를 포함한 전 분야의 스태프가 YG 공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왔다. 이들의 오랜 세월 쌓인 노하우로 만들어지는 공연, 그것이 YG의 힘이고 YG 공연 불변의 에너지"라고 과시했다.


정치영 YG 공연 총괄은 "YG는 2000년 초반부터 마이클 잭슨, 마돈나, 퀸, 저스틴 팀버레이크, 비욘세 등 레전드 뮤지션의 스태프들을 데려와 우리 공연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들에게 비교적 큰 비용을 지불하면서 한 가지 조건이 있었다. '당신이 이 일을 하면서 YG 스태프가 궁금해하는 모든 것을 다 알려주어야 한다'는 방침이다. 일종의 기술 이전이 이뤄진 셈이다. YG의 공연 스태프는 최소한 '아시아 최고'라고 자신한다. 한국의 공연에서 엔딩 크레디트를 스크린에 띄운 건 YG가 최초다. 그만큼 자신들의 이름에 긍지를 갖고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였고 실제 그렇다"고 자부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진=YG엔터테인먼트


세 번째는 'Origin'(오리진)이다. 기술적인 부분이 스태프의 몫이라면 아티스트는 오롯이 무대에 집중할 책임이 있다. 블랙핑크는 로제의 솔로 앨범 서브 타이틀곡을 비롯해 아직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정규 앨범 수록곡 퍼포먼스 무대를 다수 준비했다. 팬들의 심박수를 뛰게 할 화려하고 풍성한 사운드는 유지하면서 세련된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오프라인 콘서트 못지않은 생동감 있는 현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멤버들은 "처음 선보이는 무대가 많다. 그만큼 더 많이 연습하고 새로운 안무를 익히는 등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다. 팬 분들과 한 공간에서 만나지는 못하지만 우리는 한날한시, 같은 음악으로 함께 할 수 있다. 그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THE SHOW'를 통해 함께 행복하길 바라고, 함께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하고 간직하길 원한다. 그에 걸맞은 노력이 있었고,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우리의 모든 무대를 하이라이트로 만들 생각"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은 'Way'(웨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연이 보이는 만큼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있었다. 공연 본질에 집중하되 카메라의 위치 및 화각, 무대의 영역, 발상의 전환을 가미했다.


정치영 YG 공연 총괄은 "공연장의 주인은 가수도 가수지만 바로 관객 여러분이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은 공연 현장에 관객이 없다. 가수와 무대만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카메라의 눈으로만 가수와 그들의 무대를 보려 할까. 왜 가수 뒤에 무엇인지 알 수도 없는 디지털 영상 소스만 아른거리는 것일까. 관객은 한 편의 종합 예술인 스테이지 전체를 볼 자격이 있다. 그 아름답고 조화로운 그림을 최대한 많이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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