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황정민, 거침없는 행보...비밀금고 열었다

최종수정2021.01.31 10:30 기사입력2021.01.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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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진선 기자] ‘허쉬’ 황정민, 임윤아가 새로운 진실과 마주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허쉬’14회에서는 한준혁(황정민 분)의 거침없는 행보가 그려졌다. 한준혁은 박명환(김재철 분) 사장의 환심을 얻어 비밀 금고의 실체를 확인, 깊숙이 봉인되어 있던 인턴 오수연(경수진 분) 죽음의 진실과 매일한국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그 문을 열었다.

'허쉬' 황정민, 거침없는 행보...비밀금고 열었다


이날 한준혁, 이지수(임윤아 분)는 사내 내부고발자로 지목됐다. 윤상규(이지훈 분)와 부속실의 심문 조사가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윤실장은 이지수가 신라일보 구자인(백성철 분) 기자에게 내부 기밀을 발설했을 것이라 기정사실화 했고, 부속실 직원들의 의심에 한준혁은 자신이 구자인 기자에게 단독 기사를 던져줬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룻밤 사이 연락을 끊고 자리를 비운 까닭은 바로, 박사장의 기자회견 이후로 불어닥칠 ‘역풍’의 대비였다는 것.


하지만 한준혁의 계획은 완벽했다. 박사장의 공천사업에 힘을 보태며 절대적 신뢰를 얻은 것은 물론, 윤실장까지 제대로 낚으며 통쾌한 반격을 가했다. 소식을 들은 엄성한(박호산 분)은 “지 인생을 밑천으로 도박을 한 것”이라 놀랐고, 편집국장 나성원(손병호 분) 역시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 대체, 뭘 얻으려고”라며 의문을 품었다. 답은 ‘15층’ 박사장 집무실에 있었다. 박사장은 한준혁의 활약에 원하는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기로 했고, 그는 기회를 틈타 소문만 무성하던 비밀금고의 실체를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됐다. 커다란 액자 뒤에 숨겨진 비밀금고 안에는 박사장의 메모리 카드가 있었다. 어쩌면 그 안에 오수연이 세상을 떠난 ‘그날’의 비밀이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준혁의 심장은 급격히 요동쳤다.


한편, 최경우(정준원 분)는 이지수에게 자신이 나국장의 안테나였음을 털어놓았다. ‘H.U.S.H’ 선배들에게도 용서를 구했다. 그의 자백에 용기낸 이지수도 오수연 타살 의혹의 실마리가 된 자신의 말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선배들은 “미숙해서 저질렀던 실수, 잘 수습하고 더 발전하라고 ‘미숙’인 거고 ‘수습’인 거야”라며 ‘막내즈’ 이지수와 최경우를 따뜻하게 감쌌다. 바로 그때 한준혁을 대동한 윤상규와 안지윤(양조아 분) 대표가 아지트를 찾았다. 두 테이블의 날 선 신경전 속에 한준혁은 ‘15층’ 편에서 가시 돋힌 말들을 내뱉었다. 아직까지 그의 빅픽처를 알 리 없는 멤버들의 오해와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이것 역시 한준혁의 ‘쇼’였다. 안지윤 대표에게 의심의 여지를 남기지 않아야 했기 때문. 한준혁은 안대표의 스카우트 제의에 “콜입니다. 가시죠, 여의도에 무궁화 꽃 따러”라고 승낙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한동안 잠잠했던 나국장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았다. 이지수에게 점심식사를 제안한 그는 한준혁과의 공조를 모두 꿰뚫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내비치며, 이용민(박윤희 분) PD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나성원은 ‘가짜 뉴스’를 만들어 아버지를 억울한 죽음으로 내몬 장본인. 하지만 “가짜 뉴스, 뭐로 그걸 확신하는 건데? 용민이가 정말 돈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었을까?”라는 그의 질문은 충격적이었다.


이지수와 나국장의 진실 공방이 펼쳐지는 사이, 한준혁은 박사장의 진실을 캐내기 위해 나섰다. 박사장과 여의도로 향하는 무리를 따돌린 채 집무실에 잠입한 그는 비밀금고의 문을 열었다. 하지만 박사장이 수상한 낌새에 다시 발걸음을 돌렸고, 열 때와 달리 쉽게 닫히지 않는 그림 때문에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다. 가까스로 발각 위기를 넘겼지만, 집무실을 나서는 순간 등 뒤에서 그 문이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한준혁의 놀란 얼굴 위로 더해진 “다시 닫을 수 없는 문이라면, 애초에 열지를 말았어야지”라는 나국장의 경고는 의미심장했다. 이제껏 완벽했던 한준혁의 계획은 이대로 실패하는 것일까. 숨통 조이는 긴장감과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남은 2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사진=JTBC '허쉬'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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