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미션파서블' 이선빈 "액션 쾌감에 매료, 할수록 욕심 생겨요"

[인터뷰]'미션파서블' 이선빈 "액션 쾌감에 매료, 할수록 욕심 생겨요"

최종수정2021.03.24 11:14 기사입력2021.02.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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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파서블' 이선빈 인터뷰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선빈은 호방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과한 화장을 지우고 언제부터인가 민낯으로 나선다는 느낌이 드는 배우. 그 모습이 아름답다. 배우에게 성장은 중요하다. 무턱대고 반복적으로 소비되는 도구에 그치지 않으려면, 자신이 작품을 통해 어떤 성장을 이뤘는지 또 발판으로 삼을지 정확히 바라봐야 한다. 한 예능으로 주목받은 그는 최근 여러편의 영화를 거치며 오랜 공력을 지닌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해왔다. "중심이 서 있어야 한다"는 한 배우의 말을 잊을 수 없다며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털어놓는 모습에서 시선을 거둘 수 없었다.


이선빈은 최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 ‘미션 파서블’(감독 김형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인터뷰]'미션파서블' 이선빈 "액션 쾌감에 매료, 할수록 욕심 생겨요"


‘미션 파서블’은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과 비밀 요원 유다희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 영화로 오는 17일 개봉한다.


이선빈이 작전 성공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최정예 비밀 요원 유다희 역을 맡아 돈만 되면 무슨 일이든 다 하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 역의 김영광과 호흡을 맞춘다. 티격태격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시원한 액션을 펼친다.


이날 이선빈은 “긴장감 넘치는 액션이 맛깔나게 펼쳐졌다. 안도했다”며 “특히 드레스 액션 장면이 걱정과 달리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별도로 훈련했냐는 물음에 이선빈은 “촬영 당시 드라마를 찍고 있어서 액션 스쿨에 자주 가지는 못했다. 무술 감독님께 기본기 테스트를 받았는데 이전에 액션 연습을 많이 한 게 도움이 됐다”며 “다희는 생활 액션을 하는 캐릭터도 극한 상황에서 갑자기 액션을 하기에 자연스러웠다. 현장에서 벼락치기 공부하듯이 연기했다. 따로 연습에 할애한 시간은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액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선빈은 “액션이 주는 쾌감을 좋아한다. 정말 멋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에 넷플릭스 영화 ‘올드가드’를 재밌게 봤는데 액션은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 하면 할수록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인터뷰]'미션파서블' 이선빈 "액션 쾌감에 매료, 할수록 욕심 생겨요"


그러면서 이선빈은 가장 힘든 촬영으로 “드레스 입고 촬영할 때 추위를 견디기가 힘들었다”고 답했다.


“의상에 제약이 있어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부상 위험이 있을 만큼 강도 높은 동작은 하지 않았다. 에너지를 똑같이 쓰되 편하게 할 수 있고 멋있어 보이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그는 김영광의 액션을 칭찬하며 자신을 낮췄다. “김영광이 힘든 액션 연기해 제가 뭐라고 불평할 수 없다”며 “김영광은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임해도 다칠 수밖에 없을 만큼 거친 액션을 연기했다. 저는 비교적 편하게 연기하지 않았나 싶다.”


앞서 김형주 감독은 이선빈·김영광 연기에 대해 현실 남매 궁합이 빛났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 남매 같았다. 수한이 눈치 없고 답답하고 철없는 캐릭터다 보니 소리도 많이 지르고 짜증도 냈다. 찍은 지 두 달이 지나자 촬영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앵그리버드 눈썹이 되더라. 전투태세를 갖춘 표정 덕에 별명도 붙었다”고 말했다.


‘미션 파서블’을 통해 이선빈은 성장했다고 말했다. “작품이 주는 무게감이 달랐고,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 또 아쉬운 점은 뭔지 배웠다. 한 계단씩 성장해가고 있다.”


[인터뷰]'미션파서블' 이선빈 "액션 쾌감에 매료, 할수록 욕심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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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드라마 '서성 왕희지'로 데뷔한 그는 2016년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3’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걸그룹을 준비하다 배우로 나선 그는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중심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어떤 역할을 연기하더라도 중심을 잘 잡으면 자유로울 수 있다. 선배들과 작품을 하며 열정적으로 임하고 자신을 믿고 자유롭게, 또 진심으로 연기하는 자세를 배웠다.”


대중이 나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냐고 묻자 이선빈은 “차가운 이미지로 알고 계시지만 엄청난 장난꾸러기다. 친근하고 편하게 인사해주시지만 ‘불편하실까 봐 말 못 붙였다’는 메시지를 받곤 한다. 친근한 사람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답했다.


[인터뷰]'미션파서블' 이선빈 "액션 쾌감에 매료, 할수록 욕심 생겨요"


이선빈은 팬들로부터 인정받을 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에게 가장 인정받고 싶다. 팬들이 작품을 보시고 ‘이런 역할도 잘 어울린다’, ‘이런 면도 있구나’라는 반응을 주실 때 기쁘다. 내 사람들한테 인정받는 느낌이랄까”라고 말했다.


새해 계획을 묻자 그는 “다채로운 작품을 하고 싶다”며 “샤를리즈 테론처럼 멋있는 액션 연기도 펼치고 싶고 로맨스 장르도 하고 싶다. 사람 냄새나고 분위기 있는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 욕심이 많다”며 웃었다.


사진=영화사 제공.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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