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의 청룡영화상…'남산의 부장들' 작품상, 라미란·유아인 주연상(종합)

파격의 청룡영화상…'남산의 부장들' 작품상, 라미란·유아인 주연상(종합)

최종수정2021.02.09 23:43 기사입력2021.02.0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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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청룡영화상
작품상에 '남산의 부장들'
유아인·라미란 남녀주연상
파격과 이변…이채로운 시상식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이 제41회 청룡영화상 작품상을 차지했다. 남녀주연상은 유아인·라미란에게 돌아갔다.


9일 오후 9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1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김혜수·유연석이 MC로 나섰다. 지난해 12월 11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두 달 연기 끝 개최됐으며,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파격의 청룡영화상…'남산의 부장들' 작품상, 라미란·유아인 주연상(종합)

파격의 청룡영화상…'남산의 부장들' 작품상, 라미란·유아인 주연상(종합)


올해 최우수작품상에는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이 차지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남매의 여름밤', '남산의 부장들', '소리도 없이', '윤희에게', '82년생 김지영'을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그는 "정말 예상 못 했다. 이병헌과 작품을 하면 늘 상을 받는 것 같다"며 "청룡 정말 대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우주연상은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의 라미란에게 돌아갔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지난해 어려운 시기에 작은 웃음을 전한 데 의미를 둔 것 같다"고 전했다.


남우주연상은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에서 한마디 대사 없이 감정을 연기한 유아인에게 돌아갔다.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사도'로 영광을 안은 데 이어 41번째 시상식에서 주연상과 인기스타상 2관왕을 기록한 것. 그는 "영화는 위험한 요소도 많고 저예산인 만큼 고생도 예상됐다"며 "가장 큰 가치는 새로움이고 홍의정 감독이 보여주신 윤리의식이었다"고 말했다.


감독상은 양우석 '강철비2: 정상회담', 연상호 '반도', 우민호 '남산의 부장들', 홍원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제치고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에게 돌아갔다. 임 감독은 "이 영화는 김희애 선배님이 아니었다면 시작도 못 했을 거다. 존경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감독상은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이 차지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남우조연상을 차지한 박정민은 생전 절친한 우정을 나눴던 故박지선을 언급하며 먹먹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 영화를 촬영할 때 항상 괜찮냐고 물어봐 주고 늘 저의 안부를 챙기던 친구가 작년에 하늘로 갔다. 괜찮냐고 물어봐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고 하늘에서 보고 있을 그 누나에게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겠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파격의 청룡영화상…'남산의 부장들' 작품상, 라미란·유아인 주연상(종합)


여우조연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이솜에게 돌아갔다. 그는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 이 애정이 식지 않을 것 같다. 그 이유는 현장이 너무 좋기 때문"이라며 "계속 성장하고 준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했다.


생애 한 번뿐인 영광인 신인남우상은 '버티고'의 유태오에게, 신인여우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이 차지했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유태오는 "정말 마음 비우고 왔다. 신인인데도 캐스팅해준 감독님 감사하다. 천우희 고맙다. 제 인생에 신인연기상 받는 게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다. 이 순간을 평생 잃지 않겠다"고 말했고, 강말금은 "오래 전부터 어떤 사람의 꿈을 영화로 만드는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를 통해 그 작업을 했고, 작품을 만나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파격의 청룡영화상…'남산의 부장들' 작품상, 라미란·유아인 주연상(종합)


배우 유아인·정유미는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2019년 10월 11일부터 2020년 10월 29일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당초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1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2월 9일로 연기해 진행했다.


이날 확산 방지 및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참석 배우, 스태프 전원은 마스크를 착용한 후 칸막이를 사이에 둔 채 띄어앉았으며, 시상자는 장갑을 착용했다. 아울러 스태프 상은 시상과 일부 축하공연은 별도 녹화로 진행됐다.



이하 제41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남산의 부장들'

▲감독상-임대형('윤희에게')

▲남우주연상-유아인('소리도 없이')

▲여우주연상-라미란('정직한 후보')

▲남우조연상-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여우조연상-이솜('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청정원 단편영화상-'실'

▲청정원 인기스타상-유아인·정유미

▲신인감독상-홍의정('소리도 없이')

▲신인상-유태오(버티고),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최다관객상-'백두산'

▲각본상-임대형('윤희에게')

▲미술상-배정윤('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편집상-한미연('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음악상-달파란('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촬영조명상-홍경표('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기술상-진종현('백두산')


파격의 청룡영화상…'남산의 부장들' 작품상, 라미란·유아인 주연상(종합)


사진=청룡영화상 사무국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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