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트로트는 여전했고, 그녀들은 골 때렸다

최종수정2021.03.24 14:19 기사입력2021.02.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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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과 화제 잡은 '골 때리는 그녀들'
'미스트롯2'·'사랑의 콜센타'는 여전
'쓰리박'의 첫걸음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매번 명절 연휴마다 방송사들은 파일럿 방식으로 새로이 구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설 연휴에는 새로운 포맷으로 정규 편성의 가능성을 점치는 프로그램이 있던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녹화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과거 방송을 엮어 스페셜로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또 기존 방송되는 트로트 프로그램을 잔치 형식의 특집 방송으로 준비하기도 했으며 첫 발걸음을 내디딘 프로그램도 있었다. 설 연휴의 강자는 누구였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시청자들을 찾아올 프로그램은 무엇이 될까.


설특집 어땠나
사진=KBS

사진=KBS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지상파는 전국 기준, 종편은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조사 수치를 살펴봤다. 11일 KBS2 '류수영의 동물티비'는 2.2% 2.4%, KBS2 'TV 라떼는'은 2.7%, 2021 '조선팝어게인'은 3.6% 7.5%를 각각 나타냈다. MBC '트로트의 민족 갈라쇼'는 6% 6.3%, MBC '2021 설특집 아이돌 스타 LEGEND 선수권 대회'는 2.6% 2%였다. 특집 프로그램 중 이날 가장 높은 시청률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기록했다. 1부에서는 4.8%에 그쳤으나 2부에서 8.4%로 대폭 상승했다.


12일에는 전날 방송된 특집 프로그램들의 두 번째 편이 이어졌다. '류수영의 동물티비'는 3.2% 4.7%를, '2021 설특집 아이돌 스타 LEGEND 선수권 대회'는 1.7% 2.2%를 나타냈다. 트로트 프로그램은 못해도 중간은 갔다. KBS2 '트롯 전국 대잔치'는 5.3% 10.2%였으며 MBC '트로트의 민족 갈라쇼'는 5.1% 4.7%였다. 전날 눈에 띄는 시청률을 보였던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이날 6% 10.2%를 기록했다.


특집 중에서는 단연
사진=SBS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개그우먼팀, 모델팀, '불타는 청춘' 팀, 국가대표 패밀리 팀이 출격했는데, 네 팀 모두가 기대 이상의 진정성으로 경기에 임했다. 실력은 다소 부족할지라도 진지하게 축구 경기에 임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비쳐졌을 뿐만 아니라 허술한 실력으로 인한 웃음 포인트도 곳곳에서 나왔다. 한채아, 진아름처럼 출연만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거나 박선영 같이 예상치 못한 실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내는 멤버들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결승전에서 박선영이 우승 쐐기골을 터뜨릴 때는 14%까지 치솟았다. 정규 편성을 바란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많아 이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연휴에도 강한 TV조선 트로트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특집 사이에서도 정상급 인기 프로그램들의 기세는 여전했다. TV조선 '미스트롯2'는 23.8% 27.3%로 20%대 시청률에서 떨어지지 않으며 목요일 최강자 자리를 놓지 않았다. '미스터트롯' 멤버들이 이끄는 '사랑의 콜센타' 또한 13.9% 12%로 명성을 지켰다.


야심찬 출발, 시작은?
사진=MBC

사진=MBC


MBC '쓰리박'은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 밤 처음 방송됐다. 스포츠 레전드 스타인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함께 하는 방송, 특히 예능 출연이 잦지 않은 박지성이 합류해 기대를 모았다. 첫방송은 2.9% 4.4%를 나타냈다. 기존 이 시간대에 SBS '미운 우리 새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뿌리 박고 있어 눈에 확연히 띄는 수치는 아니었으나 화제성을 발판 삼아 상승 가능성이 기대된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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