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온앤오프', 솔직하게 집요하게(종합)

최종수정2021.02.15 10:53 기사입력2021.02.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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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한 '온앤오프' 16일 밤 10시 30분 첫방송
엄정화 데뷔 후 첫 예능 MC
초아·차청화·박태환·한예리 등 새로운 출연자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많은 관찰 프로그램들이 방송되고 있다. '온앤오프'는 따뜻하게, 솔직하게, 덜 자극적인 시선으로 스타들의 온(ON)과 오프(OFF)를 담아내면서 그 많은 관찰 예능 사이에서 살아남았고, 시즌2까지 왔다.


15일 오전 10시 온라인을 통해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개그우먼 이세영이 진행을 맡았고, 신찬양 PD를 비롯해 MC인 엄정화, 성시경, 출연자인 초아, 윤박, 넉살이 참석했다.


돌아온 '온앤오프', 솔직하게 집요하게(종합)

새로운 시즌에서는 출연자 구성에 변화가 있다. 게스트였던 엄정화가 MC가 됐다. 신찬양 PD는 "눈빛만 봐도 따뜻한 게 보인다. 가수, 배우, 예능인으로서 거의 모든 분야에서 톱을 찍었기 때문에 후배들의 상황이나 감정에 공감해주시더라"고 전했다.


엄정화는 예능 MC는 데뷔 이래 처음이다. 그는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을 했다. 말을 조리있게 하는 사람도 아니고 재미있게 해줄 수 있는 말재주를 갖고 있는 게 아니라서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환불원정대를 할 때 영화나 드라마에서 교감하는 것과 다르게 실제적으로 더 가깝게 느껴지면서 교감할 수 있더라. 그런 기쁨을 좀 더 오래 가지고 가고 싶어서 고민 끝에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환불원정대로 유재석, 이효리와 수개월동안 예능을 함께 했던 엄정화는 "가까이에서 보면서 '깊이 기뻐해주고 즐거워해주고 공감하는구나'라는 걸 많이 배웠다"고 예능 베테랑들을 보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엄정화와 성시경은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MC 호흡을 잘 맞춰가고 있다. 엄정화는 "제가 말이 막히면 옆에서 성시경 씨가 상태를 보고 다른 말로 돌려준다던지 하는 식이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잘 풀어주고 이끌어줘서 부담 없이 즐겁게 하고 있다"고 했다. 성시경은 "엄정화 씨가 예능 프로그램 MC를 한 번도 안 했다고 해서 놀랐다. 영화배우로도, 가수도로 우리나라의 톱 디바였다. 사실 MC를 할 필요가 없었구나, 새로운 도전이구나, 감사하구나 생각했다. 너무 친해서 잊고 있었는데 '엄정화였구나' 생각하게 됐다"며 "실제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게 진짜이고 따뜻한 사람이다. 오시는 게스트들이 마음 편하게, 누나가 따뜻하게 웃어주고 물어봐주면 더 많이 꺼내봐주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해달라 했다.


돌아온 '온앤오프', 솔직하게 집요하게(종합)

이번 시즌에도 MC를 맡은 성시경은 '온앤오프'의 매력이 무엇인지 답했다. 그는 "관찰 프로그램이 많은데 그걸 어떻게 풀어내는지 화법의 문제다. 우리 화법을 좋아하는 팬들이 좀 생긴 것 같다. 최대한 따뜻하게, 솔직하게 그 사람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화법이 있는 프로그램이고, 그걸 좋아해주는 분들이 생겼다. 그래서 출연하려는 분이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윤박 또한 게스트에서 고정으로 자리했다. 윤박은 "작년에 많은 분들이 즐겁게 영상을 봐주셔서 감사했다.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고, 더 즐거운,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에 대해 신찬양 PD는 "작년 영상이 너무 웃겼다. 저는 외롭거나 지칠 때 돌려본다. 정말 저런 사람이 있나 싶어서 원본도 봤더니 정말 그런 사람이더라. 연기할 때는 진지하고 멋있는데, 일상이 정말 이렇다면 이 사람의 일상을 더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스튜디오에서도 톡톡 튀고 독특하다"며 윤박의 활약을 예고했다. 성시경 역시 "윤박 커리어에 걱정이 될 정도로 통통 튄다"는 말을 덧붙였다.


지난 시즌에 이어 고정으로 자리잡은 넉살은 "다른 분들의 사적 생활을 보는 게 즐겁고 저에게 영감을 주는 일"이라며 음악 활동에도 도움이 될 정도로 즐겁다고 이야기했다. 고정이 된 것에 대해서는 "좀 더 마음이 편해졌다. 즐기면서 보게 되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에 대해 신찬양 PD는 "넉살 씨는 말을 너무 잘 하고 공감도 잘해주신다. 스튜디오에서 남들의 일상을 보려고 오는 게 보인다. 넉살, 윤박 씨가 동갑 박살형제인데, 두 분이 잘 맞으시더라"며 '박살형제'의 티키타카도 기대해달라고 했다.


돌아온 '온앤오프', 솔직하게 집요하게(종합)

마지막으로 아주 오랜만에 방송에 나오는 초아가 있다. 가수로서는 지난해 복귀했지만 방송 출연은 3년 만이다. 신찬양 PD는 "생각보다 굉장히 솔직하시더라. 3년 동안 있던 일, 지금 상태와 감정에 대해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시고 본인 영상에 담으려고 해주셨다"고 초아와 함께 해보고 느낀 점을 밝혔다.


초아는 "오래 쉬면서 다른 분들은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궁금하기도 했다. 그런 궁금증을 '온앤오프'에서 많이 보여주시더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좋은 기회를 주셔서 참여하게 됐다. 같이 하시는 분들이 좋아서 분위기 즐기고 웃다가 촬영이 끝나는 것 같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특히 초아는 방송 환경이 낯선 듯 쑥스러워하거나 말을 잘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성시경은 "군인이 총 잡는 법을 까먹은 것처럼 카메라를 어려워하고 쑥스러워한다. 너무 순둥하고 착하다. 그대로의 초아도 매력적이고 착해서 재미가 없을까봐 걱정"이라며 농담을 섞어 곁에서 본 초아의 모습을 전했다.


토요일 저녁 시간대에서 화요일 밤으로 바뀌었고, 송출 시간도 늘어났다. 향후 방송에서는 차청화, 박태환 , 한예리 등의 온앤오프도 볼 수 있다. 영화 '기생충' 때 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맡았던 샤론최가 한예리 편에 함께 등장한다는 예고가 곁들여졌다. 신찬양 PD는 "전보다 더 많은 일상을 자세하게, 집요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첫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tvN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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