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온다, 색채 다른 드라마들

최종수정2021.02.16 11:27 기사입력2021.02.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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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첫방송 '시지프스' '안녕? 나야!' '펜트하우스2' '괴물'
'디어엠'부터 3월로 이어지는 '마우스'
'조선구마사' '경로를 이탈하셨습니다'도 준비 중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이번주 당장 첫방송을 앞둔 드라마부터 3월에 시청자를 찾아올 드라마까지, 공개를 앞둔 작품들이 현장의 모습들을 전하고 있다.


17일 첫방송 JTBC '시지프스'
사진=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사진=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시지프스: the myth' 측은 운명에 발을 디딘 박신혜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미래에 살고 있는 강서해(박신혜 분)는 위험한 길을 거슬러 현재로 온다. 죽음의 고비를 넘어서까지 현재로 넘어와야 하는 이유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을 구하기 위해서다. 서해가 살고 있는 미래는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됐고, 오직 한태술만이 이를 바꿀 수 있다.


사진 속에는 슈트케이스를 들고 기찻길에 서 있는 박신혜가 있다. 희박한 성공률을 뚫고 현재에 무사히 도착한 듯 하지만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도착하기 무섭게 방독면을 쓴 의문의 존재들은 그의 뒤를 맹렬히 쫓는다. 의문의 존재들에게서 벗어나 무사히 한태술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첫방송 KBS2 '안녕? 나야!'
사진=비욘드제이

사진=비욘드제이


최강희, 김영광, 음문석은 삼방향 로맨스로 얽힌다. 극중 37살 하니와 그의 파랑새 연하남 유현(김영광 분), 톱스타 소니(음문석 분)는 과거로부터 이어진 인연이 있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 17살 하니가 37살 하니가 되기까지 20년 모진 세월의 변화가 있었고, 소니 또한 과거 학교 일진 학생에서 성형수술로 톱스타가 되면서 환골탈태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37살 하니를 둘러싸고 재벌 2세와 톱스타가 벌이는 사랑의 줄다리기는 질기고 짠내 나는 핑크빛 로맨스로 그려진다.


19일 첫방송 SBS '펜트하우스2'
사진=SBS '펜트하우스2'

사진=SBS '펜트하우스2'


주단태(엄기준 분)가 천서진(김소연 분)에게 무릎을 꿇고 사랑의 증표를 건넨다. 시즌1에서 불륜 관계였던 김소연과 엄기준이 행복에 겨운 얼굴로 서로 마주한다. 사진 속 문을 열고 들어온 천서진은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레슨실을 보고 놀란다. 주단태는 이내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민다. 프러포즈를 받은 천서진은 감격한 표정으로 기뻐한다. 헤라팰리스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두 사람이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것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첫방송 JTBC '괴물'
사진=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사진=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심나연 감독이 '괴물'에 관해 직접 말했다. 심 감독은 "만양이라는 마을에서 시작되는 이야기가 재밌었다. 변두리 시골 마을 만양의 이미지를 옛 정서가 느껴지게 그려보고 싶었다. 스릴러의 매력을 잘 살리면서 대중들이 친숙하게 받아드릴 수 있는 한국적 정서를 녹여낸 대본이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만양'이라는 공간에 대해 그는 "마을이 가지는 집단적 특성은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다. 안사람은 보호하고 이방인은 쳐내는 마을의 성격을 가상 공간 만양으로 표현했다"며 "이 작은 마을 안에 사는 괴물 같은 인간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괴물'이라는 제모겡 대해서는 "인간의 이기심을 뜻한다. 아주 작은 무관심과 은폐, 오해들이 누군가의 인생을 망칠 수 있고 그것이 괴물을 만들어내는 이유가 된다"며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 저마다의 비밀을 갖고 있다고 했다. 복잡다단한 인간의 내면을 심도있게 파헤치기 위해 심나연 감독은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카메라와 조명 세팅에 많은 신경을 썼다. 신하균, 여진구 배우의 연기는 누구나 신뢰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컨디션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신하균, 여진구의 시너지에 대해서는 "신하균 배우는 항상 앞서 준비하고 먼저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이 디테일을 가지는 힘이다. 이동식은 신하균 그 자체라고 할 정도로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셨다"고, "여진구 배우는 굉장히 유연하고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연기해서 놀랐다. 현장에서 항상 즐겁게 임하는 모습이 좋다"고 찬사를 보내면서 "두 배우의 호흡은 가히 최고다. 스스로 복 받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은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어 이를 시청자들에게 최대한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6일 첫방송 KBS2 '디어엠(Dear. M)'
사진=KBS2 '디어엠'

사진=KBS2 '디어엠'


박혜수(마주아 역), 재현(차민호 역), 노정의(서지민 역), 배현성(박하늘 역), 이진혁(길목진 역), 우다비(황보영 역)이 강의실에 모여앉은 포스터가 공개됐다. 카메라를 주시하는 박혜수와 그녀를 지그시 바라보는 재현의 눈빛, 서연대학교 자석커플인 노정의, 배현성의 러블리한 분위기, 도도한 자태의 이진혁과 우다비가 이들의 캐릭터를 짐작케 한다. '모든 순간이 설렜던, 영원히 또렷할 그날의 이야기'라는 문구는 첫사랑 'M'이 누구일지 추측해보게 만들고 있다.


3월 3일 첫방송 tvN '마우스'
사진=tvN '마우스'

사진=tvN '마우스'


정바름(이승기 분)과 오봉이(박주현 분)은 극과 극 온도차로 대치한다. 동네 어귀에서 마주치자 정바름은 자신을 지나쳐가는 오봉이를 불러 세운 후 벽에 붙이던 전단지를 건네 보여준다. 오봉이는 냉기 섞인 실소를 터트리며 무언가 일침한 후 다시 돌아선다. 정바름이 준비해놓은 약봉투를 건네며 걱정을 내비치자 오봉이는 신경질과 짜증이 섞인 반응을 보인다. 오봉이가 동네 인간 비타민으로 불리는 호감 청년 정바름에게 이처럼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지, 순경과 고등학생 사이라기에는 어딘가 주객이 전도된 듯한 두 사람이 어떤 관계와 사연으로 엮여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3월 15일 첫방송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사진=JTBC스튜디오

사진=JTBC스튜디오


남지현과 박지영이 모녀 지간으로 만났다. 남지현은 마치 경로를 이탈한 것처럼 뭘 해도 되는 게 없는 90년대 생 강수지를, 박지영은 딸과는 달리 뭘 해도 승승장구했던 X세대 엄마 강경혜를 각각 맡았다. 수지의 예비 신랑이 결혼식 당일 사라지면서 모녀의 로드트립이 시작된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생활 신조를 가지고 있는 딸과 '노력 없이는 어떤 행운도 없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매사에 열정적인 엄마는 상극일 수밖에 없다. 남지현과 박지영은 모녀의 삐걱거리는 관계를 리얼하게 그려낸다.


모녀의 로드트립을 더욱 풍성하게 엮어줄 인물들 역시 각자의 자리에 있다. 수지에게 마냥 사랑 많고, 웃음 많고, 매력이 많은 남자였지만 결혼식 당일 감쪽같이 사라져 의문을 자아내는 구성찬 역은 김범수가 연기한다. 베테랑 배우 서정연은 정의 빼면 시체인 속초 총알오징어 구숙청 역을 맡아 극에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3월 첫방송 SBS '조선구마사'
사진=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사진=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감우성이 상상을 덧입힌 세계관 속에서 철의 군주 태종으로 태어난다. 왕좌에 오른 태종은 조선을 집어삼킨 기이한 존재의 출몰에 다시 칼을 잡는다. 감우성은 "정말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라 선택하게 됐다. '조선구마사'에서 태종은 조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뛰어든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의 연출 스타일이나 색깔, 분위기와 제가 잘 녹아들 것 같았다. 팬으로서 함께 작업하는 것을 원했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종의 외적인 면에도 심혈을 기울인 감우성은 "말타기와 검술, 필요한 액션 동작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전 작품에서의 경험이 있어 어려움 없이 촬영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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