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배우]티파니 영, 21주년 '시카고'의 새로운 록시 하트

최종수정2021.02.18 12:00 기사입력2021.0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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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영, 뮤지컬 '시카고' 록시 하트 역 캐스팅
2011년 뮤지컬 '페임' 이후 10년만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티파니 영이 뮤지컬 '시카고'를 통해 10년 만에 다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만큼 더욱 깊어진 모습을 보여줄 그의 무대 위 모습에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


티파니 영은 오는 4월 개막하는 뮤지컬 '시카고'의 록시 하트 역에 캐스팅됐다. 지난 2011년 출연한 뮤지컬 '페임' 이후 10년 만이다.


[e배우]티파니 영, 21주년 '시카고'의 새로운 록시 하트


'시카고'는 1975년 처음 무대화된 이후,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에 의해 리바이벌된 작품이다. 브로드웨이에서 24년간 1만 회 가까이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뮤지컬이다. 토니 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등 다수의 시상식을 휩쓴 건 물론이다. 전세계 36개국 500개 이상 도시에서 32,500회 이상 공연됐고, 3,3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다.


국내에서는 2000년 처음 관객을 만났다. 라이선스 프로덕션으로 런칭된 이후 2007년부터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 공연됐다. 지난 20년간 15시즌을 거치며 누적 공연 1,000회를 돌파했다.


티파니 영이 캐스팅된 록시 역을 비롯해 주연 캐릭터인 벨마, 빌리 역은 지난 21년간 비공개 오디션으로 선발돼왔다. 그러나 이번 21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벨마, 록시, 빌리 역을 포함한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고, 티파니 영은 이 오디션에서 2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록시 하트 역에 발탁됐다.


제작사인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티파니 영은 직접 오디션에 지원한 것은 물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오디션을 준비했고, 색다른 환경 속에서도 연출진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하면서 결국에는 록시 하트 역을 따냈다.


사진=신시컴퍼니

사진=신시컴퍼니


뮤지컬 배우를 꿈꿔왔던 티파니 영에게 '시카고'는 꼭 하고 싶은 작품 Top3에 들 정도로 큰 애정을 지닌 작품이었다. 이에 지난 몇 년간 '시카고'의 오디션을 기다렸던 그는 이번 오디션 소식을 듣고 미국에서의 삶을 잠시 멈추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티파니 영은 "셜록이 된 것처럼 대본, 시대, 캐릭터, 음악 등 모든 부분을 세세하게 분석하고 준비해서 자신 있게, 후회 없이 오디션을 봤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티파니 영이 말하는 록시는 'Dreamer'다. 꿈꾸는 사람이라는 것. 그는 "개인적으로 항상 꿈꿔왔던 록시 역할로 '시카고' 21주년 기념 공연을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록시 하트 역은 티파니 영과 아이비, 민경아가 함께한다. 아이비는 '시카고'의 여섯 시즌을 함께하는 '록시 하트 장인'이다. 민경아는 티파니 영과 함께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했지만, 그간 '렌트', '레베카', '지킬앤하이드' 등 다수의 작품에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e배우]티파니 영, 21주년 '시카고'의 새로운 록시 하트

사진=티파니 영 SNS

사진=티파니 영 SNS



두 사람을 비롯해 지난 20년의 세월 동안 록시 하트 역에는 최정원을 시작으로 옥주현, 김지우, 이하늬, 윤공주 등 탄탄한 실력을 지닌 배우들이 다수 거쳐갔다. 실력은 물론 캐릭터 특유의 톡톡 튀면서도 매혹적인 이미지가 중요한 역할. 티파니영은 캐스팅 발표와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연습 현장 사진을 통해 벌써부터 캐릭터에 스며든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티파니 영이 이번 도전을 통해 소녀시대 멤버들 중 '맘마미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작품으로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는 서현, 최근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통해 연극 무대에 선 바 있는 유리와 함께 무대 배우로서의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시카고'는 오는 4월 2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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