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위드·포스트 코로나' 예술계 지원…1079억 투입

서울문화재단, '위드·포스트 코로나' 예술계 지원…1079억 투입

최종수정2021.03.24 16:59 기사입력2021.02.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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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펼칠 '新 문화예술정책' 발표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펼칠 여섯 개의 문화예술정책을 발표했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코로나 시대에 달라지는 서울의 문화예술 정책사업을 발표했다. 지난해 초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길어짐에 따라 위기에 처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살리고자 맞춤형 정책을 꾸준히 펼쳐온 재단이 올해는 변화된 환경에 맞춰 예술가에게는 안정적인 지원을, 시민에게는 새로운 향유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초, 1079억 원 규모의 예산을 우선 밝힌 바 있다.


# 위드 코로나·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창작 지원
서울문화재단, '위드·포스트 코로나' 예술계 지원…1079억 투입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내ㆍ외부적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맞춤형 창작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코로나 시대에 위축된 예술가들이 지속적인 창작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창작구상ㆍ준비ㆍ진행과정'을 지원하는 '예술기반지원'을 오는 3월 8일에 시작한다.


이를 위해 ▲창작구상ㆍ준비를 돕는 '리:서치'(구 '창작준비지원')는 300명에게 3백만 원의 시상금을, ▲작업실, 연습실,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구분했던 공간지원은 '창작예술공간지원'으로 통합해 평균 4백만 원(최대 1천만 원)의 임차료를, ▲기록ㆍ연구ㆍ매개ㆍ실연ㆍ비평 등을 지원하는 '우수예술작품기록', '예술전문서적발간지원', '예술인연구모임지원'은 모두 1천만 원씩 지원한다.


올해 달라지는 점은 예술가의 입장에서 지원방식을 단순하게 설계했으며, 장르별 심사위원 풀을 확대해 전문성 높이고, 각종 제척사항을 확인을 강화함으로써 절차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또한 재단은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국내ㆍ외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서 문화예술 생태계의 재원을 다양화한다.


# 문화예술과 서울에 특화된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 최초 도입

서울문화재단은 매년 130여 억 규모로 진행해온 예술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관리자와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장르와 지역에 특화된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3월에 시작하는 2차 정기공모인 '예술기반지원사업'에서 처음으로 적용한다.


그동안 현장 예술인들은 기획재정부의 'e나라도움'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사용해왔으나, '문화예술'과 '서울'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힘들다는 한계를 보완해 서울문화재단만의 지원사업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개발했다.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시스템을 오픈한다.


주요 장점으로는 ▲다양한 시스템 활용과 은행과 연동된 자동 정산으로 편리함 ▲필요 서류를 온라인에서 발급할 수 있는 단순화 ▲비대면으로 온라인 심사가 가능한 확장성 ▲사용자 중심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설계한 대중성 ▲필요 서류를 온라인에서 발급할 수 있는 단순화 ▲지원의 전 과정 중 일부를 선택해서 관리하는 모듈화 ▲자주 사용되는 주요 기능을 뽑아 재 정의한 편리성 등이 있다.


# 창작공간은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의 예술가 육성으로

서울문화재단은 장르별 창작공간을 기반으로 과정 중심의 예술가 육성사업을 선보인다. 문래예술공장(음악ㆍ전통, 시각ㆍ다원), 서울연극센터(연극), 서울무용센터(무용) 등 창작공간에서 예술가와 단체를 선발해 집중 육성한다.


총 6개 장르에서 10여 팀을 선정하는 이 사업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유망한 예술가를 발굴하며,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파트너그룹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즉, 작품 준비 리서치, 연습, 리허설, 작품 발표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중간발표를 통한 지속적인 개발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예술지원사업보다 확장된 간접지원 개념으로, 프로덕션의 단계별 지원과 대외 홍보를 강조한다.


# 고립ㆍ단절된 코로나 시대를 치유하는 새로운 축제 모델로 전환
서울문화재단, '위드·포스트 코로나' 예술계 지원…1079억 투입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 시대에 고립과 단절을 느끼고 있는 시민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새로운 축제 방식을 선보인다. 특히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코로나로 인한 단절과 고립을 넘어 새로운 연대의 장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준비한다.


위드 코로나ㆍ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축제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권역별 기획자 그룹의 공동기획형 제작방식을 도입한다. 비대면을 위한 온라인 스트리밍뿐 아니라 영상을 통해 관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체험형 거리예술 작품도 개발한다.


# 예술과 민주주의의 상징, 새로운 대학로 시대를 열다.
서울문화재단, '위드·포스트 코로나' 예술계 지원…1079억 투입


서울문화재단은 새로운 대학로 시대를 위해 자율적인 운영방식과 혁신적인 예술활동을 탐구할 거점공간을 공개한다. 오는 6월 말, (구)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한 '예술청'을 시작으로 2022년 상반기에는 같은 건물 지하에 약 240석 규모의 공연장 '블랙박스 공공'(가칭), 그해 6월에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 '서울연극센터'를 차례로 개관한다. 세 공간은 '예술가 참여구조'를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재단이 표방하는 '예술적 민주주의'를 실천 모델로 운영한다.


# 기술과 예술이 만난 융복합 창ㆍ제작 사업으로 미래예술 선도

서울문화재단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와 세계적으로 정점에 이르고 있는 K컬처ㆍK아트 시대를 대비해 '융복합 창ㆍ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재단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10대 청소년, 청년 문화예술인, 기획자ㆍ예술가 등 전문가까지 대상을 세분화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융합예술TFT'을 중심으로 '청년예술청', '서울예술교육센터', '잠실창작스튜디오' 등 여러 창작공간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래예술을 준비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예술가들의 생존과 활동의 기반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이제 문화예술 지원정책은 외부 환경에 제약받지 않고 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주체와 과정 중심'으로 나가야 한다"며 "지난해 시도해본 다양한 경험과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모은 예술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는 시민, 예술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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